“만일 내가 1987년 6월 항쟁을 접하지 않은 채 평범한 사회인이 됐다면 쓸모 없는 인간이 됐을 것이다. 천주교의 사회참여 등에 관심을 가지면서 세계관, 가치관, 인생관이 엄청난 변화를 겪었다. 좋은 생각을 가진 사람들과 생사고락을 함께 하며 살았다는 것이 큰 자부심이다.” 1987년 당시 천주교사회운동협의회 사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