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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동해시 “정부가 지역 특성 맞는 산불 대책 세워야”

등록 2022-03-11 14:28수정 2022-03-11 14:38

산불 피해 복구 성금 잇따라
강원 삼척시가 11일 동해시를 찾아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성금을 전달했다.
강원 삼척시가 11일 동해시를 찾아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성금을 전달했다.

산불 피해 복구에 온 힘을 쏟는 강원 동해시가 정부에 산불 재발 방지 대책을 촉구했다.

동해시는 11일 “산불 피해 현장을 방문한 김부겸 국무총리에게 산림 인접 마을 비상 소화전 설치 확대, 산불 취약 시기 소방 헬기와 전문 진화대 상주 등 자치단체·지역 특성에 맞는 산불 진화 체계 마련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동해시는 이날 지역 관광지인 물호 등대마을을 정부가 추진하는 특별 도시·문화 재생 사업에 지정해 줄 것도 제안했다.

동해시는 지난 5일 옥계에서 시작된 산불로 9일까지 주택 45채 등 건축물 180여채, 산림 2660㏊ 등에서 피해가 났다. 산림 피해는 동해시 전체 산림 면적의 19.4%에 이른다.

산불 피해 복구에 힘을 보태는 성금 등도 잇따르고 있다. 지난 2019년 4월 산불 피해를 겪었던 속초시는 이날 성금 300만원을 이웃 동해시에 건넸다. 속초시는 “산불 피해를 경험해 본 터라 동해 주민들이 위기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다. 복구가 빨리 이뤄져 주민들이 정상적인 생활로 복귀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동해시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 맘퓨어텍은 마스크 1만장을 동해시에 기탁했고, 묵호동 조계종 길상사도 후원금 110만원을 건넸다. 이날 충남 당진시의회도 500만원 상당 쌀을 기부했으며, 양양군의회도 100만원을 건넸다. 양양군 주민 김주영씨도 산불 이재민을 위해 성금 500만원을 내놨다. 김씨는 “등대마을을 자주 찾던 사람으로서 주민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었다”고 말헀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사진 동해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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