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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감자·전북 꽃…“지역 전용 ‘TV 홈쇼핑’ 채널 신설해주오”

등록 2021-03-23 16:49수정 2021-03-23 16:56

산천어축제 취소로 판로가 막힌 산천어 소비를 위해 최문순 강원지사와 유튜버 발굽남 등이 산천어 판매 방송을 하고 있다. 강원도 제공
산천어축제 취소로 판로가 막힌 산천어 소비를 위해 최문순 강원지사와 유튜버 발굽남 등이 산천어 판매 방송을 하고 있다. 강원도 제공

지방정부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소상공인 등을 위해 티브이(TV) 쇼핑 채널 신설을 추진하기로 했다.

강원도와 전북도, 전남도 등 3개 지방정부는 지역 소상공인과 농어업인, 중소기업의 생산품 유통·판매를 전담하는 지역주도형 티브이 홈쇼핑 혹은 티 커머스 채널 신설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회 등에 건의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이들 지방정부는 “비대면 시대를 맞아 티브이 홈쇼핑 등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높아졌지만 지역 소상공인과 농어업인, 중소기업 제품의 유통·판매는 저조한 실정이다. 지역주도형 티브이 홈쇼핑 채널 신설은 지역 제품 판매 활성화와 침체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티브이 쇼핑은 모두 17개 채널(홈쇼핑 7개, 티 커머스 10개)이 운영 중이다. 하지만 이 가운데 14개 채널이 대기업 계열로 대기업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을 뿐 아니라 과도한 채널 수수료와 입점 경쟁, 대규모 생산자 위주의 상품 편성 탓에 지역 소상공인 등의 진입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운 상황이다.

이들 지방정부는 먼저 3개 도 위주로 지역주도형 티브이 쇼핑 채널 1~2개를 신설한 뒤 나중에 17개 시·도 모두가 참여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또 채널 조기 안착을 위해 현재 대기업 계열사 위주로 편성된 채널 번호(1~40번 사이) 개선도 관계 부처에 지속해서 요청하기로 했다.

현재호 강원도청 기획담당은 “지역주도형 티브이 쇼핑 채널은 코로나 탓에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 등에게 디지털 경제 전환을 촉진하는 강력한 비대면 판매망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다. 공익적 채널도 일정 비율 존재하도록 쇼핑 채널의 생태계를 조정하는 것도 정부의 책무”라고 말했다.

박수혁 기자 ps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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