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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구글·페북은 왜 ‘꿈의 직장’일까

등록 2016-06-02 22:06수정 2016-06-24 14:54

[더불어 행복한 세상] 좋은 일자리 프로젝트
회사 다닐 만해요?
“그렇게 직장 생활에 불만 많으면 구글에 취직하든가!”

‘일과 삶의 균형’ 분야를 중심으로 현대자동차, 롯데쇼핑 등을 분석한 ‘한겨레 좋은 일자리 프로젝트’ 1부 기사에 여러 번 달린 댓글이다. ‘우리나라, 우리 업종에선 불가능한 기업문화’를 자조적으로 얘기할 때 흔히 예로 드는 ‘일하기 좋은 기업’의 대명사가 구글이다. 과연 실제로 그럴까?

“리더로서 내가 할 일은 우리 회사의 모든 직원이 커다란 기회를 갖도록 하는 것, 그리고 직원이 각자 가치있는 일을 하며 사회를 좀더 낫게 만드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느끼도록 하는 것이다.” 할아버지가 자동차 공장 노동자였다는 구글 창업자 래리 페이지(43)의 말이다. 그는 “할아버지가 출근할 때 자신을 지키는 무기로 커다란 쇠파이프를 들고 가는 모습을 잊지 못한다”고 했다.

낮은 임금과 해고 불안에 시달리는 직장에 다니길 원하는 사람은 없다. ‘신뢰를 바탕으로 권한과 자율을 누리며 가치있는 일을 하는 곳’이 자신의 직장이길 바라지 않는 사람도 드물 것이다. 기업의 성과, 개인의 발전, 회사와 경영진에 대한 자부심 등이 뒤섞인 가치가 ‘성취감’이다. 1부 ‘일과 삶의 균형’에 이어 성취감을 기준으로 일자리 질을 분석하는 2부를 시작한다. 먼저 ‘꿈의 직장’의 대명사로 거론되는 구글과 페이스북 한국 지사 직원들의 일자리 성취감을 분석해봤다.

임지선 허승 기자 sun2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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