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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국제일반

미 상무부, ‘정찰 기구’ 관련 중국 6개 기업 수출 제재

등록 2023-02-12 15:41수정 2023-02-14 16:46

4일 미국 사우스캘리포니아주 해상 상공에서 중국 고고도 기구가 추락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4일 미국 사우스캘리포니아주 해상 상공에서 중국 고고도 기구가 추락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미국 상무부가 고고도 정찰 기구 개발과 관련됐다며 중국 기업 등 6곳을 수출 제재 명단에 올렸다.

미 상무부는 10일(현지시각) 성명을 통해 “중국 인민해방군의 정찰 기구 및 비행체 개발을 비롯한 군 현대화에 기여했다”며 베이징 난장우주기술과 중국전자과학기술 제48연구소 등 6곳을 수출 제재 명단에 올렸다고 밝혔다. 알란 에스테베즈 미 상무부 차관은 성명에서 “인민해방군의 고고도 기구 활용은 우리의 주권과 국가 안보를 위협한다”며 “오늘 조처로 미국의 안보를 위협하는 중국 기업들이 미국 기술에 접근하는 것을 막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4일 미군 전투기가 중국 기구를 격추한 뒤 미국이 취한 첫 구체적인 행동이다. 커린 잔피에어 백악관 대변인은 지난 9일 “우리 국가 안보와 동맹 및 파트너에 위협이 되는 중국의 대규모 정찰 활동을 드러내고 해결하기 위한 광범위한 노력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미 상무부가 블랙리스트 명단에 올린 중국 6개 기관은 우주 항공이나 무인기 개발과 관련한 업체였다. 중국전자과학기술 제48연구소 누리집을 보면, 이 기관은 후난성 창사에 있고 최근 선저우 15호 우주선의 활동과 관련해 압력 센서 기술을 제공했다. 베이징 난장우주기술은 2015년 설립됐으며 우주 항공 비행체를 만드는 업체라고 소개하고 있다. 광저우 톈하이샹 항공과학기술은 군 연구소에서 시작해 현재 군사 및 민간 무인기 등을 개발하는 회사라고 소개하고 있다.

베이징/최현준 특파원 haoju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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