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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칼럼

[포토에세이] 움켜쥐거나 내려놓거나

등록 2022-02-14 18:12수정 2022-02-15 02:31

하늘 높은 줄 모르고 날아가던 구름이 준령에 딱 걸려 오도 가도 못하고 있다. 선택은 두 가지. 잔뜩 머금은 물기를 쏟아 버리고 넘어갈 것인가, 아니면 꽁꽁 움켜쥔 채 내리쬐는 태양에 속수무책으로 말라 버릴 것인가. 욕심을 버리고 가진 걸 내려놓으면 해결되는 게 의외로 많다.

윤운식 선임기자 yw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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