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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칼럼

[포토에세이] 호질기의

등록 2022-08-15 18:10수정 2022-08-16 02:37

중국 전국시대 채나라 환공이 자신의 병을 숨기고 당대 명의였던 편작의 말을 듣지 않고 치료 시기를 놓쳐 파국에 이르는 상황에서 유래된 고어로, 잘못이 있는데도 남의 충고를 듣지 않으려 하는 그릇된 태도를 비유하는 데 사용된다. 취임 전부터 대통령의 불통은 계속해서 지적돼왔다. 취임 100일 만에 받아든 최악의 지지율은 결코 단순한 수치가 아니다. 국민이 없는 대통령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대통령이 먼저 귀를 닫으면 국민은 등을 돌린다는 걸 명심해야 한다. 용산을 지나며….

이정용 선임기자 lee312@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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