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수송동 대한불교총본산 조계사 일주문 앞에 성탄절을 축하하는 아기 동자와 크리스마스트리가 섰습니다. 하늘에는 영광 땅에는 평화! 기독교 목사 직함을 갖고 하느님을 향해 막말을 해대는 어린 양을 구원하소서! 그의 기도가 잘못되었음을 꾸짖어주소서! 땅과 바다와 산과 강, 그 어디에 있건 생명 가진 모든 사람과 풀과 나무와 동물 그리고 곤충까지 그 어떤 모양새라도 하찮은 생명이 없음을 증명해주소서! 메리 크리스마스!
강재훈 선임기자 khan@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