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여름 날씨가 이어지며 햇살 좋던 날, 서울의 한 주택가 열린 대문 사이로 덩그러니 매달려 있는 마스크가 눈에 띕니다. 마스크 하나라도 아껴 쓰려는 마음이겠죠. 이달 말부터 코로나19 백신 신규 1차 접종이 다시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합니다. 9월 말까지 전 국민 70%의 1차 접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하루 평균 25만명 이상이 접종해야 한다고 하네요. 이렇게 진행된다면 늦어도 내년에는 빨랫줄에 달려 있는 마스크는 추억이 되겠죠?
강창광 선임기자chang@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