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국회·정당

고배 든 박용진, 97세대의 초라한 성적표…세력 키울 여지 남겨

등록 2022-08-28 20:10수정 2022-08-29 02:46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당 대표 후보가 2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민주당 제5차 정기전국대의원대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당 대표 후보가 2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민주당 제5차 정기전국대의원대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97세대’(90년대 학번·70년대생)는 끝내 한계를 넘지 못했다.

지난 6월30일 “‘어대명’(어차피 대표는 이재명)이라는 체념을 가슴 뛰는 기대감으로 바꾸겠다”며 더불어민주당 대표 출마를 선언한 박용진 의원은 28일 전국대의원대회(전당대회)에서 22.23%라는 성적을 기록했다. 박 의원을 비롯한 ‘97세대’ 재선 의원들이 ‘이재명 대세론’에 맞서 세대교체 깃발을 들었지만 대세론을 넘지 못한 것이다.

박 의원은 정책에 대한 선명한 견해와 인지도를 바탕으로 당원과 국민 여론조사에서 비교적 높은 지지를 받았으나 ‘나홀로 정치를 펼쳐온 탓에 당내 지지세력이 빈약하다’는 평가를 넘어서지 못했다. 박 의원이 전당대회 초반부터 주장한 97세대 후보 단일화도 다른 후보들을 설득하지 못해 실패했다. 강훈식·강병원·박주민 의원 등 또다른 재선 의원은 전당대회에서 이 의원과 맞설 적임자를 자처하며 경선에 나섰지만 완주하지 못했다.

다만 박 의원의 경우 본선 막판까지 이 의원과 일대일로 싸운 경험을 바탕 삼아 향후 당내에서 세력을 키워나갈 가능성도 있다. 박 의원은 이날 득표 결과가 발표된 뒤 “많은 과제를 남긴 전당대회였다. 국민의 신뢰를 다시 얻어 총선 승리, 대선 승리로 나아갈 수 있도록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엄지원 기자 umkija@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더 우클릭’ 이재명, 이번엔 상속세…오늘 ‘성장 우선’ 청사진도 1.

‘더 우클릭’ 이재명, 이번엔 상속세…오늘 ‘성장 우선’ 청사진도

윤석열 국정이 ‘달 그림자’였다…작년 ‘사과’ 직후 ‘계엄 모임’ 2.

윤석열 국정이 ‘달 그림자’였다…작년 ‘사과’ 직후 ‘계엄 모임’

“달 그림자” 윤 궤변에…국힘서도 “손바닥에 ‘왕’ 써도 하늘 못 가려” 3.

“달 그림자” 윤 궤변에…국힘서도 “손바닥에 ‘왕’ 써도 하늘 못 가려”

특전사, 내란 9개월 전 ‘국회 헬기 착륙 장소’ 점검했다 4.

특전사, 내란 9개월 전 ‘국회 헬기 착륙 장소’ 점검했다

‘윤체이탈’ 윤석열…“살인 미수로 끝나면 아무 일 없었던 게 되냐” 5.

‘윤체이탈’ 윤석열…“살인 미수로 끝나면 아무 일 없었던 게 되냐”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