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국회·정당

박지원·우상호 “이재명 체포동의안 당론 없어도 100% 부결”

등록 2023-02-17 10:22수정 2023-02-17 22:30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사진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사진 연합뉴스

이르면 27일 국회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체포동의안을 표결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에선 일제히 “100% 부결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우상호 민주당 의원은 이날 <에스비에스>(S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 대표 체포동의안 표결 전망과 관련해 “국회에 동의안이 넘어오면 이거는 100% 부결이다”라고 말했다. 우 의원은 “특히 1천표 이내에서 승부가 난 경계지역 등에서 이재명 대표 얼굴로 선거(2024년 총선)를 치르는 게 과연 도움이 될까 이렇게 불안해하는 의원들이 일부 있다”며 “그런데 그런 분들조차도 ‘검찰 너무 심하다, 이거는 너무 무리하다’, ‘나는 그때 (대선) 경선 때 굉장히 뭐가 있는 줄 알았는데 지금 보니까 아니네’ 우리 당의 의원들 분위기가 대체로 이렇게 가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지도부 일각에서 ‘당론 부결’ 목소리가 나왔던 데 대해서도 “제가 보는 당내 민심은 이미 부결이 확정됐다. 저는 당론으로 정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된다”며 “어차피 이탈할 사람은 당론으로 정해도 이탈한다”고 덧붙였다.

당 고문을 맡고 있는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 역시 <YTN>(와이티엔) 라디오 인터뷰에서 “체포동의안은 100% 부결된다”며 “스물 몇 명 이탈하지 않는다. 민주당은 전통적으로 탄압에 대해서 뭉쳐서 투쟁하는 디엔에이(DNA)가 있다”고 말했다.

사무부총장을 맡고 있는 김남국 의원도 <한국방송>(K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의총 등에서 토론해보진 못했지만 삼삼오오 분위기라는 게 있지 않냐”며 “이야기를 들어보면 검찰의 현재 수사 자체가 정당성이 없고 무리한 정치적 수사, 혐의 사실 등을 보면 입증할 수 있는 증거나 이런 것들이 없는 상태에서 번복된 진술이나 자의적인 평가를 통해서 기소하려고 하는 목적이 보여서 전체적으로는 부결 쪽으로 가지 않을까 보고 있다”고 말했다.

원외인 양부남 법률위원장 역시 <시비에스>(CBS) 라디오에 출연해 “친명, 비명을 떠나서 이것은 모든 의원들이 당연히 부결할 것”이라며 “당론으로 채택되지 않더라도 이건 부결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고 이러한 사안일수록 당에서는 당론으로 채택해야 한다는 게 저는 의원이 아니지만 개인적인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민주당은 17일 오전 국회에서 국회의원은 물론 당직자, 보좌진, 수도권 핵심당원 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윤석열 정권 검사독재 규탄대회를 연다.

엄지원 기자 umkija@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접니다, 윤석열 ‘가짜 출근’ 잡아낸 기자 [The 5] 1.

접니다, 윤석열 ‘가짜 출근’ 잡아낸 기자 [The 5]

[단독] 경호처 ‘K1 소총’ 무장 윤석열 지시였다…“위력 과시하라” 2.

[단독] 경호처 ‘K1 소총’ 무장 윤석열 지시였다…“위력 과시하라”

국힘 지지율 39%, 민주 36%…탄핵 찬성 57%, 반대 36% [갤럽] 3.

국힘 지지율 39%, 민주 36%…탄핵 찬성 57%, 반대 36% [갤럽]

“하늘이 보내 주신 대통령”…경호처, 창립행사에 윤석열 헌정곡 합창 4.

“하늘이 보내 주신 대통령”…경호처, 창립행사에 윤석열 헌정곡 합창

‘내란 주범’ 박안수는 왜 아직도 육군참모총장일까? 5.

‘내란 주범’ 박안수는 왜 아직도 육군참모총장일까?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