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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노무현 키즈’ 전재수 “김병준, 노 대통령 입에 올리지 마라”

등록 2018-07-17 10:43수정 2018-07-17 16:56

김병준 교수, 한국당 비대위원장 내정 소식에
페이스북에 글 올려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갈무리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갈무리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김병준 자유한국당 혁신 비상대책위원장 내정자를 향해 “그쪽 일 하면서 노무현 대통령을 입에 올리지 말라”고 독설을 날렸다. 전 의원은 참여정부 당시 청와대 제2부속실장을 지낸 대표적인 ‘노무현 키즈’다.

전 의원은 17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김병준 교수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으로 갔네요”라고 운을 뗀 뒤 “청와대에서 노무현 대통령을 모시고 함께 일했던 사람으로서 김병준교수를 너무나 잘 알기에 한 말씀 드린다. 그쪽 일을 하면서 당신의 출세를 위해 노 대통령님을 입에 올리거나 언급하지 말아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적었다. 그는 또 김 내정자를 향해 “당신의 그 권력욕이 참 두렵다”고 덧붙였다. 자유한국당은 당 혁신 비상대책위원장으로 김병준 국민대 명예교수를 추인하기 위한 전국위원회를 연다.

엄지원 기자 umkij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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