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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방·북한

이번엔 유도폭탄 오류…북한 도발 대응, 낙탄·불발·자폭 실패 점철

등록 2022-11-04 19:08수정 2022-11-05 01:56

지난 4일 북한의 중거리탄도미사일 발사에 대응하기 위해 한·미 연합 공격편대군 비행 및 정밀폭격 훈련이 실시됐다. 공군 에프(F)-15케이(K)가 합동직격탄 발사 훈련을 하고 있다. 합동참모본부 제공
지난 4일 북한의 중거리탄도미사일 발사에 대응하기 위해 한·미 연합 공격편대군 비행 및 정밀폭격 훈련이 실시됐다. 공군 에프(F)-15케이(K)가 합동직격탄 발사 훈련을 하고 있다. 합동참모본부 제공

지난 2일 북한의 북방한계선(NLL) 이남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발사에 군이 대응하는 과정에서 전투기가 유도 폭탄을 제때 투하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달 현무-2C 탄도미사일 낙탄 사고부터 연이어 문제점이 이어지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4일 <한겨레>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2일 KF-16 전투기는 북의 무력시위에 대응해 스파이스-2000 유도 폭탄 2발을 발사했다. 이 과정에서 첫 발은 정상적으로 발사했으나 나머지 1발은 표적 설정 과정에서 오류가 발견돼 발사하지 못한 채 기지로 복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 관계자는 “스파이스-2000을 발사하는 데 표적 설정 과정의 오류가 있었다. 무기 체계에는 문제가 없었는데 시간상 차질이 생겼다”고 말했다.

군은 이후 발사 목표 수치인 3발을 맞추기 위해 뒤따르던 F-15K가 원래 계획보다 1발 많은 2발의 슬램-이아르(ER)를 발사하기로 했다. 그러나 F-15K 역시 미사일을 장착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해 1발의 미사일만 발사했다. 나머지 1발은 뒤따르던 예비기가 발사했다.

앞서 지난달 4일에도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따른 대응으로 현무-2C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가 낙탄되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또 지난 2일 열린 공군의 유도탄 사격대회에서도 패트리엇 요격 미사일 1발이 장비 오류로 발사되지 못했고, 국산 유도 무기 천궁도 공중 폭파됐다.

신형철 기자 newir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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