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외교

한·미·일 북핵수석대표 서울서 3자 협의…‘북한 규탄’

등록 2024-01-18 19:41

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가운데)과 정 박 미국 국무부 대북고위관리(오른쪽), 나마즈 히로유키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이 18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한미일 북핵수석대표협의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한국과 미국, 일본의 북핵 수석대표가 18일 서울에서 3자 협의를 하고, 남북관계를 ‘적대적 두 국가 관계’로 규정하는 등 한반도 긴장 수위를 높이고 있는 북한을 규탄했다.

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정 박 미국 국무부 대북고위관리, 나마즈 히로유키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은 이날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만나 대북 대응 방안을 협의했다.

김 본부장은 “북한은 1월초부터 수백발의 포병사격을 실시하고 탄도미사일 도발을 재개했다. 최근에는 대남 기구들의 폐지 계획을 발표했다”며 “북한 정권 스스로 반민족적이고 반역사적 집단이라는 사실을 자인했다”고 비판했다. 김 본부장은 북한이 대남기구 폐지 계획을 발표하고 한·미에 책임을 전가하는 낡은 전술도 고수하고 있다며 “이는 북한판 쇄국정책”이라고 꼬집었다.

정 박 대북고위관리는 “미국도 최근 북한 정권으로부터 한국에 대한 적대적 언사가 증가하고 있는 것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하고 있다”며 “이러한 언사는 불필요하게 한반도의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미·일은 북한과 러시아가 군사적으로 협력하는 것을 두고도 한 목소리로 비판했다. 나마즈 국장은 “러시아는 지난해부터 북한의 탄도미사일을 수 차례 조달하여 우크라이나에 사용했다”며 “이들 무기와 관련 물자의 이전은 안보리 결의를 노골적으로 위반하는 것으로 러시아의 침략전쟁을 지원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한미일 협의는 최선희 북한 외무상이 15~17일 러시아를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만나 한반도 정세에 관해 논의한 가운데 열렸다. 지난 17일에는 한-일, 이날은 한-미 양자간 북핵 수석대표 협의를 했다.

신형철 기자 newiron@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한동훈 “대통령 사과하고 개각, 김 여사 즉시 활동 중단해야” 1.

한동훈 “대통령 사과하고 개각, 김 여사 즉시 활동 중단해야”

이재명 “금투세 폐지 동의”…문정부 도입 제도 스스로 무산 2.

이재명 “금투세 폐지 동의”…문정부 도입 제도 스스로 무산

정부, 교전 중인 우크라에 무기 지원?…“파병으로 이어질 수밖에” 3.

정부, 교전 중인 우크라에 무기 지원?…“파병으로 이어질 수밖에”

[단독] 강혜경 “명태균, 사익 채우려 김영선 고리로 국회입법 시도” 4.

[단독] 강혜경 “명태균, 사익 채우려 김영선 고리로 국회입법 시도”

‘윤적윤?’…조국 “돼먹지 못한 머슴 갈아치워야” 윤 발언 재조명 5.

‘윤적윤?’…조국 “돼먹지 못한 머슴 갈아치워야” 윤 발언 재조명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