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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방·북한

북, ‘단거리 탄도미사일’ 심야 발사…잇단 핵잠 입항 반발

등록 2023-07-25 01:09수정 2023-07-25 02:44

합참 “24일 밤 11시55분~25일 0시 사이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2발 발사 포착”
지난해 9월25일부터 10월9일까지 있었던 북한군 전술핵운용부대, 장거리포병부대, 공군비행대의 훈련 가운데 미사일 발사 장면.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지난해 9월25일부터 10월9일까지 있었던 북한군 전술핵운용부대, 장거리포병부대, 공군비행대의 훈련 가운데 미사일 발사 장면.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북한이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2발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합참)가 25일 밝혔다. 지난 19일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한지 닷새 만이자, 지난 22일 순항미사일을 여러 발 발사한지 이틀 만이다.

합참은 이날 문자메시지 공지를 통해 “우리 군은 24일 오후 11시55분께부터 25일 0시까지 북한이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군은 미사일의 기종과 비행거리 등 자세한 제원을 분석 중이다.

이날 탄도미사일 발사는 미국 원자력 잠수함들이 국내에 입항한 데 대한 반발 성격으로 분석된다. 미국의 엘에이(LA)급 핵추진잠수함(SSN) 아나폴리스함(SSN-760)은 24일 제주 해군기지에 입항했다. 이에 앞서 지난 18∼21일에는 오하이오급 전략핵잠수함(SSBN) 켄터키함이 부산에 입항했다. 미국 원자력 잠수함들의 한국 기항은 전략자산의 지속 전개를 약속한 워싱턴 선언의 이행 차원이다.

합참은 “우리 군은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 간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북한의 추가 징후와 활동을 주시하고 있고 밝혔다”

신형철 기자 newir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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