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경선 한국 선수단장이 13일 오전 베이징 동계패럴림픽 메인미디어센터(MMC)에서 열린 대회 결산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 윤경선 선수단장, 박종철 총감독.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베이징겨울패럴림픽 폐막을 맞이해 “비록 메달은 따지 못했지만, 한계를 넘어선 투혼으로 매 순간 최선을 다한 선수들 모두가 승리자”라며 참가 선수들을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모두 수고 많았다”며 “건강하고 안전하게 경기를 마칠 수 있어 무엇보다 기쁘다”고 적었다.
문 대통령은 이어 “휠체어컬링 ‘장윤정고백’팀의 대반격이 멋졌고, 아이스하키팀은 ‘집념의 퍽’을 거침없이 날렸다”며 “크로스컨트리와 바이애슬론의 신의현 선수는 무려 여섯 경기에 출전해 ‘설원의 철인’임을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스노보드의 이충민, 이제혁, 박수혁 선수는 거침없이 슬로프를 내달렸고, 대표팀 막내 알파인스키의 최사라 선수는 이번 대회에서 샛별로 떠올랐다”고 치켜세웠다.
또 문 대통령은 “열정과 투혼으로 세계의 대표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 31명의 대표팀 선수들과 코치진 모두 수고 많았다”며 “뜨거운 응원으로 함께해준 국민들에게도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어 “선수들이 무사히 경기를 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해준 대한장애인체육회와 지원단 여러분에게 감사하다”며 “선수들을 뒷받침해준 가족과 의료진, 간호사, 물리치료사들에게도 특별한 마음을 전한다”고 했다.
조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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