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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강득구 “정순신 아들, 언어폭력 넘은 또 다른 뭔가 있어”

등록 2023-03-29 10:22수정 2023-03-29 18:10

라디오 출연해 ‘물리적 폭력’ 가능성 제기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 공동취재사진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 공동취재사진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에 임명됐다가 하루 만에 낙마한 정순신 변호사의 아들 학교 폭력 의혹과 관련해 “언어폭력을 넘어서 또 다른 보이지 않는 뭔가가 있었다”며 물리적 폭력 가능성을 제기했다.

강 의원은 29일 <한국방송>(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아들의 학교폭력이) 사실은 언어폭력이라고 정순신씨는 계속 주장을 하지만, 저희들이 확인한 바에 의하면 또 다른 (가해) 학생이 있었는데, (이) 학생은 폭력을 행사했다는 걸 스스로 인정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강 의원은 ‘물리적인 폭력을 (말하는 것인가)?’라는 진행자의 질문에 “폭력의 정도를 청문회 때 확인을 해야 되지만, 생각보다 훨씬 컸다. 그리고 이게 단순히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았다”고 답했다. 강 의원은 민주당 ‘정순신 검사특권 진상조사단’ 단장이다. 그의 발언은 정 변호사의 해명과 달리, 물리적 폭력도 있었다는 취지로 해석될 수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김경욱 기자 das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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