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기후일기] 부산에 사는 김태희(10) 어린이
부산에서 ‘전기 아껴 쓰기’를 실천하고 있는 김태희(10) 어린이.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제공
저는 요즘 지구와 환경에 관심이 많아요. 알록달록 예쁜 지구가 앞으로도 건강하고 행복하면 좋겠어요. 그래서 요즘 제가 지구를 위해 할 수 있는 일들은 무엇이 있을까 고민해 보았어요.
저와 동생은 핸드폰을 무척 좋아해요. 엄마가 핸드폰을 만질 수 있게 해주시면 무조건 핸드폰을 사용해요. 하지만 핸드폰으로 재밌는 것들을 많이 하고나면 핸드폰 배터리가 금세 20%, 10%가 되어 있어요. 그래서 저랑 동생이 놀고 난 이후에는 항상 핸드폰 충전을 많이 해야 해요. 하지만 엄마가 알려주시기를 핸드폰 충전에도 전기가 필요하고, 제가 전기를 조금씩 아끼면 지구가 더 행복해질 수 있을 거라고 말해주셨어요.
그래서 이제부터는 저도 전기를 줄일 수 있는 방법들을 먼저 알아보고 실천하려고 해요. 전기를 아끼기 위해 좋아하는 핸드폰 사용도 줄이고, 집에서 안 쓰는 콘센트는 모두 뽑아두고 있어요. 지구를 위해 앞으로도 더 노력할거에요.
“지구야!! 아프지 말자!!!”
<한겨레>는 기후위기 시대를 살아가야 하는 미래세대를 응원합니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함께 기후·환경을 걱정하고 친환경 생활을 실천하는 어린이들 목소리를 온라인으로 매주 전합니다. 어린이들이 쓴 ‘기후일기’를 읽다 보면 입꼬리가 올라가고 마음이 착해지는 신비로운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어른이 된 뒤 잠시 잊고 지내던 자연·환경의 가치를 떠올리는 시간 여행을 떠나보시죠.
<한겨레> 기후변화팀 이메일(climate@hani.co.k)로 어린이가 쓴 기후일기와 그림, 사진, 영상 등을 보내주세요.
연재어린이 기후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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