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자르브뤼켄에 사는 안유주(9) 어린이
![독일 자르브뤼켄 지역에 살고 있는 안유주(9) 어린이. 환경보호를 위해 자동차 대신 킥보드로 등교하고 있다. 아버지 안우진씨 제공 독일 자르브뤼켄 지역에 살고 있는 안유주(9) 어린이. 환경보호를 위해 자동차 대신 킥보드로 등교하고 있다. 아버지 안우진씨 제공](http://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960/1280/imgdb/original/2021/1006/20211006504029.jpg)
독일 자르브뤼켄 지역에 살고 있는 안유주(9) 어린이. 환경보호를 위해 자동차 대신 킥보드로 등교하고 있다. 아버지 안우진씨 제공
나는 작은 기후지킴이 안유주
저는 독일에 살고 있어요 .
이번주 월요일부터 우리는 초록 마일리지를 모으고 있어요 . 초록 마일리지는 우리가 지구에 이로운 행동을 했을 때 받는 스티커예요 . 이거는 유럽에 살고 있는 모든 어린이들이 동시에 모으고 있어요 .
저는 초록 마일리지를 모으기 위해 아침마다 학교에 자동차 대신 아빠랑 킥보드를 타고 가요 . 그렇게 하기 위해서 예전보다 일찍 일어나야 되지만 , 아픈 지구를 생각하니 눈이 저절로 떠져요 .
어린이들이 초록 마일리지를 모으면 정치인들에게 제출한대요 . 그리고 정치인들이 유엔기후회의에 가져가서 보여준대요 . 나와 친구들의 사소한 행동과 노력이 지구를 보호할 수 있어서 자랑스럽고 기뻐요 .
내일은 아빠한테 인라인을 타고 학교에 가도 되는지 물어볼 거예요 . 나는 작지만 성실한 기후지킴이입니다 .
![안유주 어린이의 그림일기. 아버지 안우진씨와 함께 킥보드를 타고 학교에가는 모습을 그렸다. 안우진씨 제공 안유주 어린이의 그림일기. 아버지 안우진씨와 함께 킥보드를 타고 학교에가는 모습을 그렸다. 안우진씨 제공](http://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970/687/imgdb/original/2021/1006/20211006504028.jpg)
안유주 어린이의 그림일기. 아버지 안우진씨와 함께 킥보드를 타고 학교에가는 모습을 그렸다. 안우진씨 제공
<한겨레>는 기후위기 시대를 살아가야 하는 미래세대를 응원합니다. 기후·환경을 걱정하고 친환경 생활을 실천하는 어린이들 목소리를 온라인으로 매주 전합니다. 어린이들이 쓴 ‘기후일기’를 읽다 보면 입꼬리가 올라가고 마음이 착해지는 신비로운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어른이 된 뒤 잠시 잊고 지내던 자연·환경의 가치를 떠올리는 시간 여행을 떠나보시죠.
<한겨레> 기후변화팀 이메일(climate@hani.co.kr)로 어린이가 쓴 기후일기와 그림, 사진, 영상 등을 보내주세요.
연재어린이 기후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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