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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환경

“이제 필요 없는 전기코드 뽑아놓고 외출해요”

등록 2022-02-02 04:59수정 2022-02-07 14:10

[어린이기후일기] 경산중앙초 김연우(12)양
경산중앙초등학교 김연우(12) 학생. 연우양은 온 가족이 할 수 있는 에너지 절약 방법으로 ‘필요없는 전기 코드 뽑기’를 실천하고 있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제공
경산중앙초등학교 김연우(12) 학생. 연우양은 온 가족이 할 수 있는 에너지 절약 방법으로 ‘필요없는 전기 코드 뽑기’를 실천하고 있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제공

우리 가족은 이제 필요 없는 코드를 뽑고 회사나 학교에 갑니다.

어느 날 코드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려서 코드를 뽑았는데 엄청 뜨거웠습니다 . 당장 사용하지는 않지만 꼽아뒀던 코드에서 소리도 나고 뜨거워지고 쓸데없이 에너지를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이전에 교육복지실 봉사단에서 사람들이 자연보호나 에너지를 아끼기 위해 노력하는 영상을 보았습니다. 그 어른들처럼 큰 일은 아직 하지 못해도 작은 것부터 해보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우리 가족들은 필요 없는 코드는 뽑자고 약속했습니다. 사용하지 않을 때 코드를 뽑아두면 낭비를 줄일 수 있어서 환경에도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에너지 사용을 줄이고, 작은 것부터 환경을 보호하면 지구를 조금이라도 지킬 수 있습니다. 저는 에너지를 아끼려 필요 없는 코드를 뽑는 우리 가족들이 자랑스럽습니다.

경상북도 경산시 중앙초등학교 김연우(12)양은 가족이 자랑스럽다. 연우 양 가족들은 에너지를 아끼기 위해 필요없는 전기 코드를 콘센트에서 뽑아둔다고 한다. 에너지 사용을 줄이는 생활 습관을 들이는 것이 사회 전체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기후위기 시대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에너지 절약을 할 것을 요구받는다. 착한 시민들의 실천부터 국가적으로 장·단기 에너지 정책까지, 탄소배출량을 줄일 수 있는 전략이 필요하다.

 한국 국민 한 명이 소비하는 에너지량은 2019년 석유·석탄·원자력 등 1차 에너지 기준으로 5.5toe(석유환산톤)이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평균인 4.1toe보다 34.2% 많았다. 가구당 평균 에너지 소비량은 1.2toe다. 롯데월드는 3만1626toe, 서울대학교는 5만1688toe 정도의 에너지를 소비하고 있다.

최우리 기자 ecowoori@hani.co.kr

* <한겨레>는 기후위기 시대를 살아가야 하는 미래세대를 응원합니다. 기후·환경을 걱정하고 친환경 생활을 실천하는 어린이들 목소리를 온라인으로 매주 전합니다. 어린이들이 쓴 ‘기후일기’를 읽다 보면 입꼬리가 올라가고 마음이 착해지는 신비로운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어른이 된 뒤 잠시 잊고 지내던 자연·환경의 가치를 떠올리는 시간 여행을 떠나보시죠. <한겨레> 기후변화팀 이메일(climate@hani.co.kr)로 어린이가 쓴 기후일기와 그림, 사진, 영상 등을 보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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