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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이임재·최성범 피의자 조사…이상민 고발사건은 별도 수사

등록 2022-11-21 12:00수정 2022-11-21 20:25

특수본 언론 브리핑…“주요 피의자 조사뒤 영장여부 검토”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왼쪽 사진)과 최성범 용산소방서장이 21일 오전 서울 마포구 이태원사고 특별수사본부로 소환되고 있다. 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왼쪽 사진)과 최성범 용산소방서장이 21일 오전 서울 마포구 이태원사고 특별수사본부로 소환되고 있다. 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이태원 참사를 수사하는 경찰청 특별수사본부(특수본)는 21일 오전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과 최성범 용산소방서장을 불러 조사 중이다. 특수본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고발 사건은 기존 행안부의 부실 대응과 분리해 수사하기로 했다.

특수본은 이날 오전 이 전 서장과 최 서장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전 서장은 특수본 조사실이 있는 서울경찰청 마포수사청사에 출석하며 “다시 한번 경찰서장으로서 죄송하고 또 죄송하다. 평생 죄인의 심정으로 살겠다”고 거듭 사과했다.

서울청과 ‘경비기동대 투입 요청’을 두고 진실공방을 벌이는 것과 관련해 이 전 서장은 “그 부분은 내가 알고 있는 내용 사실대로 말씀드렸다”면서 사전에 요청했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그러나 특수본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용산서가 서울청에 경비기동대를 요청한 사실은 현재까지 발견되지 않았다”고 재차 밝혔다. 김광호 서울경찰청장도 이날 서면 기자간담회에서 “서울청 관련 부서에 재차 확인해본 바, 핼러윈 관련해 용산서로부터 경비기동대 요청을 받은 사실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했다”고 말했다.

최성범 서장은 대응 2단계 발령이 늦어진 이유 등에 대한 취재진 질문에 “일단 조사에 응하고 얘기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특수본은 이르면 이번 주중 주요 피의자에 대한 소환 조사를 마무리하고,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현장 책임자 등 추가 피의자도 오는 23일께 입건할 계획이다. 김동욱 특수본 대변인은 “피의자 추가 입건을 계속 검토하고 있고, 이번 주 수요일쯤 말씀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 수요일에 말씀드려도 구체적인 성명·지위는 말씀 드리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일반 직원이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는 거냐”는 질문에 “그런 부분도 포함된다”고 말했다.

특수본은 이상민 행안부 장관에 대한 소방노조 고발 사건은 기존 행안부 부실 대응 수사와는 별도로 수사하기로 했다. 이 장관의 법적 책임에 집중해 수사에 속도를 내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특수본은 “기존 사건을 토대로 행안부에 대한 압수수색이 진행된 만큼 수사의 신속성과 효율성을 위해 별건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핼러윈 관련 정보보고서를 삭제하라고 지시한 의혹을 받는 박성민 전 서울경찰청 공공안녕정보외사부장도 이번 주 소환할 방침이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의 허위 해명 의혹에 대해 김 대변인은 “허위 해명한 자체는 위증죄 외에는 특별히 죄가 될거 같진 않으나 당일 행적 수사는 사고 원인 규명과 관련하여 중요한 부분”이라고 했고, 최재원 용산보건소장과 관련해서는 “보건소장의 사후 조치에 대해서 엄중하게 보고 수사 중에 있다”고 말했다.

인터넷 매체 <시민언론 민들레>의 이태원 참사 희생자 명단 공개와 관련한 고발 사건에 대해선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가 3건을 접수하고 고발인 조사를 진행하는 등 관련 수사를 벌이고 있다. 서울서부지검도 추가로 경찰에 고발 사건을 이첩할 예정이다.

장나래 기자 w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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