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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서울변회 회장에 김정욱 연임…“사설 플랫폼 반대 뜻 따라야”

등록 2023-01-30 17:30수정 2023-01-30 17:38

제97대 서울지방변호사회장에 당선된 김정욱 변호사가 30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97대 서울지방변호사회장에 당선된 김정욱 변호사가 30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정욱(44·변호사시험 2회) 변호사가 서울지방변호사회 회장 연임에 성공했다.

서울변회는 30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2023년 정기총회를 열고 김 변호사를 제97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김 변호사는 2025년 1월까지 2년간의 임기를 수행한다. 기호 2번 김 변호사는 전체 1만660표 중 5472표(51.33%)를 얻어, 기호 1번 윤성철(55·연수원 30기) 변호사를 꺾었다.

김 변호사는 “공익에 기여하면서도 법조계에 도움 되는 정책을 추진하겠다”며 당선 소감을 밝혔다. 이어진 기자회견에서는 대한변협이 도입한 공공플랫폼 ‘나의 변호사’를 활성화하고 사설 법률서비스 플랫폼 이용을 계속 제지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김 변호사는 “‘나의변호사’ 서비스를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변협과 서울변회 집행부의 의무”라며 “총회결의에서 회원 중 73%가 사설 플랫폼에 반대하는 입장을 밝혔고 저도 이를 따를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 변호사는 성균관대 시스템경영공학과와 서울시립대 법학전문대학원을 졸업한 후 2013년 제2회 변호사시험에 합격했다.

정혜민 기자 jh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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