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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지역 MBC 직원’이 국정원 댓글 팀장이었다

등록 2017-09-02 14:33수정 2017-09-02 14:42

적폐청산 TF, 민간인 18명 수사 의뢰
문화방송 보도국 기자들이 8월11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사옥 앞에서 제작거부 선언 기자회견을 마친 뒤 팻말시위를 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백소아 기자 thanks@hani.co.kr
문화방송 보도국 기자들이 8월11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사옥 앞에서 제작거부 선언 기자회견을 마친 뒤 팻말시위를 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백소아 기자 thanks@hani.co.kr
국가정보원 적폐청산 태스크포스(TF)가 1일 이명박 정부 시절 국정원의 ‘민간인 여론조작팀’의 팀장급 18명에 대한 수사를 서울중앙지검에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다.

태스크포스가 이날 수사 의뢰한 인물들 가운데는 지방 문화방송(MBC) 직원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지상파 방송사 직원이 국정원의 정치개입 사건에 연루된 사례는 전례가 없다. 해당 직원은 방송사 중견급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검찰은 해당 직원을 포함한 여론조작팀장급 인물들을 대상으로 국가정보원법,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에 대한 본격 수사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이들이 2012년 대선 당시 댓글활동 등으로 정치에 개입했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전원 소환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홍석재 기자 forchi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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