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세훈(62) 국가정보원장이 국정원 직원들에게 국내정치 개입을 지시한 ‘원장님 지시·강조 말씀’(<한겨레> 18일치 1·3·4면) 자료가 공개되자 각계에서 원 원장에 대한 고소·고발 계획을 세우는 등 후폭풍이 거세다. ‘원장님 지시·강조 말씀’에서 ‘종북세력’으로 지목된 전국교직원노동조합과 민주노총은 원 원장...
원세훈(62) 국가정보원장이 국정원 직원들에게 국내정치 개입을 지시한 ‘원장님 지시·강조 말씀’(▷ 원세훈 국정원장 ‘정치개입 지시’ 내부자료 드러났다) 자료가 공개되자 각계에서 원 원장에 대한 고소·고발 계획을 세우는 등 후폭풍이 거세다. 원 원장이 민주노총과 함께 ‘종북세력’으로 지목한 전국교직원노동조합...
<한겨레>가 진선미 민주통합당 의원을 통해 입수했다는 ‘국정원장 지시·강조 말씀’ 내용은 가히 충격적이다. 원세훈 국정원장은 ‘지시’를 통해 선거개입과 야당 비판은 물론 전교조와 민주노총 등과 종교단체, 언론까지 종북좌파로 몰아세우며 대국민 여론전을 일일이 지시하고 있다. 그 내용대로라면 대놓고 국내...
국가정보원의 대선 여론조작 의혹 사건이 처음 불거진 지 95일 만인 17일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이 이 사건에 대한 국정조사에 합의했다. 현재 서울 수서경찰서가 이 사건을 수사하고 있으나, 지난해 12월12일 민주통합당이 국정원 직원 김아무개(29)씨를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고소한 이후 제대로 된 수사 결...
전·현직 국가정보원 직원들의 설명을 종합하면, ‘원장님 지시·강조 말씀’은 국정원 내부망(인트라넷)의 게시판 가운데 하나다. 내부망에는 이밖에도 ‘원장님과 함께’, ‘대통령님과 함께’, ‘(자유)게시판’ 등이 있다. 국정원 내부망은 물리적으로 외부 인터넷 회선과 분리돼 있다. 해킹 등을 통한 정보 유출을 막기 위...
원세훈 국가정보원장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서울시 인맥 가운데 가장 핵심적인 인물이다. 경북 영주 출신으로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행정고시(14회)에 합격해 1974년 공무원 생활을 시작했다. 서울시 요직을 두루 거친 뒤 2003년부터 이 전 대통령이 시장 임기를 마친 2006년 6월까지 행정1부시장을 맡았다. 청계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