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원 직원의 선거개입 의혹을 수사중인 경찰이 기본적인 수사도 하지 않은 채 설익은 ‘면죄부성’ 수사 결과를 발표해 오히려 의혹을 키우고 있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17일 오전 국정원 직원 김아무개(28)씨의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 비방 댓글 의혹과 관련한 중간 수사결과 발표 기자회견을 열어 “대선 후보에...
대통령 선거가 막바지에 이르면서 국가정보원과 경찰 등 정부기관들이 일제히 나서 야당 후보에게 불리한 내용을 일방적으로 공개하는 등 사실상 선거에 개입하는 양상이 벌어지고 있다. 정부기관의 이런 행태는 대선 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불공정행위로, 심각한 선거 후유증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특히 여야 후...
16일 저녁 열린 제18대 대선 텔레비전 토론회 직후, 경찰이 국가정보원 직원 김아무개(28)씨에 대한 중간 수사 결과를 긴급 발표해 그 배경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사건 수사를 맡은 서울 수서경찰서는 이날 밤 11시께 긴급 보도자료를 내어 “김씨가 제출한 컴퓨터 등을 분석한 결과, 악성 댓글을 달았다는 흔적을 ...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와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는 16일 범죄 예방과 사회안전을 주제로 한 상호토론에서 선거 막판 쟁점으로 떠오른 국정원 여직원의 문 후보 비방 댓글 의혹 사건과 선관위의 새누리당 에스엔에스 불법선거운동 관련자 고발 사건을 두고 한치의 양보 없이 대립했다. 박 후보는 먼저 “문 후보는 스스...
국가정보원 직원이 오피스텔에서 선거 개입 활동을 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오피스텔 안으로 즉각 진입해 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던 표창원 경찰대 교수(행정학)가 16일 교수직을 사직하겠다고 밝혔다. 표 교수는 이날 자신의 블로그에 “대통령 선거와 관련한 견해를 표명하면서 경찰대의 명예와 정치적 중립성에...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는 국가정보원 직원의 불법 선거운동 의혹에 대해선 14일 아침 긴급기자회견을 열어 민주통합당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나 서울시선관위가 불법 선거운동이 이뤄진 오피스텔의 임차료 수천만원을 박 후보 선거대책위의 간부가 지급했다고 밝힌 데 대해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박 후보는 서울 ...
민주통합당은 14일 서울시 선관위가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에게 유리한 인터넷 댓글을 다는 등 불법 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새누리당 국민소통본부 산하 윤정훈 에스엔에스(SNS) 단장 등을 검찰에 고발한 것과 관련해 ‘빙산의 일각이 드러났다’며 총공세를 폈다. 특히 불법 선거운동이 이뤄진 여의도 오피스텔의 임차료가 ...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를 비방하는 인터넷 댓글을 달아왔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국가정보원 직원 김아무개(28)씨가 13일 자신의 컴퓨터를 경찰에 넘겼다. 하지만 경찰은 이를 분석하는 데 일주일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어, 수사 결과는 대선 이후에나 나올 전망이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서울시선거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