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장성택 전 조선노동당 행정부장을 전격 처형한 뒤 김정은 유일체제 다지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는 연일 공개 활동을 이어가며 민심을 달래는 모습을 보이고 있고, <로동신문> 등의 선전매체가 총동원되어 백두혈통을 내세운 충성 여론몰이를 대대적으로 펼치고 있다. 장 전 부장의...
김정은 조선노동당 제1비서의 아버지인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권력을 승계하고도 아버지 김일성 주석의 탈상(3년)까지는 숙청을 자제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반면 김 제1비서는 집권한 지 2년이 되기도 전에 고모부이자 권력 승계 과정의 강력한 후견인이던 장성택 전 노동당 행정부장을 처형하는 잔인한 면모를 과시했다...
미국과 중국이 장성택 처형 사건을 계기로 북한 내부의 불안정성이 높아졌다고 보고 한반도 상황 관리와 대응을 위한 협의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과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15일 저녁 전화통화에서 미-중 관계 및 중동 문제와 함께 북한 핵문제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고 중국 외교부가 밝혔다...
김정은 조선노동당 제1비서는 여러 면에서 아버지인 김정일 국방위원장보다는 할아버지인 김일성 주석을 닮았다. 바짝 쳐올린 머리 모양에 긴 코트를 차려입고 뒷짐을 진 자신만만한 표정으로 ‘현지 지도’를 다니는 모습은 영락없이 김 주석이다. 김 제1비서는 최근 고모부인 장성택 전 당 행정부장을 신속하게 처형하...
미국 정부는 장성택 전 조선노동당 행정부장의 처형은 ‘불길한 신호’라며, 북한 김정은 체제가 핵무기를 갖는 것은 이제 더욱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밝혔다.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은 15일(현지시각) 미국 <에이비시>(ABC) 텔레비전과 한 인터뷰에서, “장성택의 처형은 핵무기 보유를 추진하는 나라의 불안정성에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