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은정(25)을 만나기 위해 8년 만에 다시 뛰어야 했다. 8년 전인 2006년 카타르 도하아시안게임 때 그는 열일곱이었다. 쌍둥이처럼 닮은 두살 터울의 언니 홍수정을 졸졸 따라다녔다. 언니가 딴 금메달을 받아들고 “내가 딴 것보다 기쁘다”고 하던 기특한 동생이었다. 기계체조 도마에 나란히 나간 자매는 언니가 금메달...
북한 축구는 쉼이 없었다. 90분 내내 “조선 잘한다”를 외치던 그들의 응원단과 비슷했다. 거친 태클과 체력으로 무장한 북한 축구에 한국판 ‘메시’로 주목받은 이승우의 기술도 먹혀들지 않았다. 북한의 16살 이하 대표팀이 20일(한국시각) 타이 방콕의 라자망갈라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14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십 ...
16살 이하 아시아챔피언십 결승에 오른 한국 축구 대표팀이 북한과 우승컵을 다툰다. 북한은 17일 열린 준결승전에서 오스트레일리아와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1로 이겨 결승에 올랐다. 2008년 이후 6년 만에 결승에 오른 한국과 2010년 이후 4년 만에 결승에 나간 북한은 20일 저녁 8시(한국시각·MBC스포츠플러...
2014년 6월23일은 한국 축구 치욕의 날로 남았다. 알제리와의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이 열린 날이었다. 승리를 꿈꾸던 한국 대표팀은 전반 26분부터 12분 동안 세골을 내리 허용하며 결국 2-4로 졌다. 전반 45분 동안 한국 대표팀의 슈팅수는 0이었다. 한국 축구에 악몽을 선사한 그날의 주인공 중 한명인 알제리...
2년 연속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을 노리는 FC서울이 안방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서울은 17일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준결승 1차전에서 호주의 웨스턴 시드니와 득점 없이 비겼다. 전반전 득점에 실패한 최용수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몰리나, 에벨톤을 내보냈다. 선발 에스쿠데로와 함께 스리톱으로 ...
미래의 ‘메시’ 이승우(16)가 이번엔 골이 아닌 도움 퍼레이드를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한국의 16살 이하 축구 대표팀은 17일 타이 방콕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십 준결승전에서 시리아를 7-1로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8강전에서 일본에 2-0 완승을 거둔 데 이어 거침없는 골 행진을 거듭한 대표팀은 20...
아시안게임 축구는 이변이 잦다. 월드컵과 달리 23살 이하로 출전 자격이 제한돼 있어 경험이 부족한 선수들이 뛰기 때문이다. 3명의 와일드카드(23살 이상 선수)를 활용하지 않고 23살 이하 선수들로만 꾸린 팀들도 많다. 조별리그 둘쨋날인 15일부터 이변이 속출했다. 역대 아시안게임 최다 우승국(4회)이자 이번 대...
축구 A대표팀 울리 슈틸리케(60) 새 감독의 데뷔전 상대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47위 파라과이로 확정됐다. 대한축구협회는 다음달 10일 천안종합경기장에서 남미의 파라과이와 평가전을 열기로 합의했다고 15일 밝혔다. 역대 전적 1승3무1패로 팽팽한 파라과이와의 일전이 슈틸리케 신임 감독의 데뷔전이 될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