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인 울리 슈틸리케(60) 축구 대표팀 감독은 ‘디테일’에 강했다. ‘슈틸리케 1기’의 소집훈련 첫날인 7일 감독은 큰 걸음으로 거리를 측정해가며 훈련에 쓰이는 장비들을 직접 배치했다. 선수들의 스트레칭은 카를로스 아르무아 수석코치에게 맡겼지만 수비수들의 조직력 훈련은 직접 지휘했다. 자신이 놓은 콘의 위치...
“양학선이 금메달, 리세광이 은메달 따면 좋겠어요.” 남북 ‘도마의 신’들이 맞붙은 25일 인천 남동체육관은 태극기와 한반도기를 나눠 든 시민들로 가득 찼다. 도마 바로 앞쪽에 모인 100여명의 남북공동응원단은 “우리는 하나”, “리세광 최고다”를 외쳤다. 리세광이 1차 시기에 착지 실수로 앞으로 고꾸라지자 탄식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