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시위대와 경찰의 충돌로 얼룩졌던 촛불집회가 30일 천주교정의구현 전국사제단(이하 사제단)의 시국미사에서는 평화를 되찾았다. 경찰은 경찰버스로 진을 쳐 막았던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열린 미사에 참석하는 시민들을 제지하지 않았다. 또 미사를 끝낸 시민들은 경찰의 제지 없이 평화로운 거리행진을 벌였...
경찰청에 이어 서울경찰청 소속 인권위원 일부도 경찰의 촛불집회 강경진압에 항의해 사임 의사를 밝혔다. 서울경찰청 인권위원회(위원장 신현호 변호사) 소속 12명의 인권위원 가운데 신현호 위원장 등 7명은 27일 성명을 내어 “최근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우려하는 국민들의 의사 표현에 대해 그동안 서울경찰청이...
현직 교수로 18대 총선에 출마해 ‘폴리페서’ 논란을 일으킨 김연수 서울대 교수가 최근 감봉 3개월의 징계를 받은 가운데, 성균관대가 공직 출마 때 사직을 의무화하는 등 관련 기준을 강화해 올 2학기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성균관대는 26일 대학교수의 정치참여로 인한 학생 수업권 피해를 막기 위해 △현직 교수가...
한국전쟁 당시 미군에 의한 민간인 학살은 국제법상 전쟁범죄로 처벌될 수 있으며, 한·미 정부의 보상이 있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진실 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위원회(이하 진실화해위) 주최로 23일 열린 ‘미군에 의한 민간인 학살’에 관한 학술회의에서 조시현 건국대 교수는“한국전쟁 중 교전행위를 규율하...
미선·효순이의 추모비 담장에 하얗고 빨간 꽃이 피었다. 한 손에 초를 든 촛불 소녀도 등장했다. 민족미술인협회가 지난 11일부터 미선이·효순이를 추모하는 벽화를 그리기 시작한 것이다. “관리가 되지 않아 담장은 먼지로 엉망이었어요. 꽃다운 나이에 죽음에 이른 만큼 담장 가득 꽃을 수놓아 주고 싶었습니다.” 살...
서울북부지법 민사13부(재판장 정진경)는 12일 동아방송대학 학교법인 공산학원을 상대로 이 대학 해직 교수 김아무개(42)씨가 낸 해임처분 무효확인 및 위자료 청구소송에서 “학교법인은 김씨한테 3억8900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는 원고에게 5년 가량 수업할 기회를 박탈하고 끝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