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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전 비서실장 부검영장, 유족 반발 속 검찰 기각

등록 2023-03-10 19:10수정 2023-03-10 21:41

검찰 “유족 측의 의견 청취, 검시 결과 종합”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경기지사 시절 초대 비서실장 전아무개씨의 빈소가 마련된 경기도 성남시의료원에서 10일 오후 취재진이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경기지사 시절 초대 비서실장 전아무개씨의 빈소가 마련된 경기도 성남시의료원에서 10일 오후 취재진이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경기지사 시절 초대 비서실장을 지낸 고 전아무개(65)씨의 장례 절차가 늦어지고 있다. 부검을 놓고 유족과 수사기관의 의견이 갈리면서 장례절차가 지연되고 있어서다. 전날 자택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전씨의 주검은 경기도 성남시의료원에 안치돼 있다.

10일 <한겨레> 취재를 종합하면, 검찰과 경찰은 전씨에 대한 부검이 필요하다고 결정했다. 경찰 관계자는 “사회적 이목이 집중된 사건으로 명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한 부검이 필요하다”란 의견으로 검찰에 부검 영장을 신청했다고 말했다. 영장이 발부되면 유족 동의를 받지 안하도 부검이 진행된다.

유족들은 강하게 반발했다. 사망 당시 내부에서 문이 잠겨 외부 침입 흔적이 없는 등 극단적 선택외 다른 가능성은 없다고 봐서다.

검찰은 이날 저녁 7시께 경찰의 영장 청구를 기각했다. 검찰 쪽은 “유족 측의 의견을 청취하고 사인을 확인하고자 검시를 거쳐, 부검을 원하지 않는다는 유족의 뜻과 검시결과 등을 종합하여 검시를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후 1시께 성남시의료원 부근에서 대기 중이던 이재명 대표도 조만간 조문할 예정이다.

앞서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검찰의 과도한 압박수사 때문에 생긴 일이다. 검찰의 이 미친 칼질을 도저히 용서할 수 없다”며 분노했다. 이 대표의 경기도지사 재임 시절 초대 비서실장을 지낸 전씨는 지난 9일 저녁 6시40분께 경기 성남시 수정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정하 기자 jungha98@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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