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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문화일반

이정재부터 BTS까지...세계가 주목한 문화·스포츠 거장들

등록 2022-12-23 08:00수정 2022-12-23 15:35

2022년, 한국 문화는 또 한 번의 새로운 역사를 썼습니다. 피아니스트 임윤찬의 반 클라이번 콩쿠르 우승으로 클래식계가 들썩였고, 한국 배우 및 감독들이 각종 국제영화제를 휩쓸었으며, 이수지 작가가 한국 최초로 안데르센상을 수상하는 등 전 세계에 한국 문화∙스포츠의 존재를 확실히 각인시켰는데요. 올 한해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킨 문화 이슈를 한겨레 소셜미디어팀이 정리했습니다.

반 클라이번 압도한 임윤찬의 연주

피아니스트 임윤찬이 지난 6월 제16회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콩쿠르 60년 역사상 최연소로 우승했습니다. 4년에 한번 개최되는 반 클라이번 콩쿠르는 세계 3대 음악경연대회(쇼팽 콩쿠르, 차이콥스키 콩쿠르,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 버금가는 권위를 가지고 있는데요. 임윤찬은 결선곡으로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3번과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3번을 압도적 기교와 표현력으로 연주해내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습니다. <뉴욕타임스>(NYT)는 ‘괴물 신인’ 임윤찬의 반 클라이번 연주를 ‘올해 10대 클래식 공연’에 선정하기도 했습니다.

에미상 74년 역사 다시 쓴 ‘오징어게임’ 이정재·황동혁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 신드롬은 올해도 이어졌습니다. <오징어게임>의 주역 이정재가 9월 미국 방송계 최고 권위의 에미상에서 아시아 배우 최초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는데요. 같은 날 <오징어게임> 황동혁 감독도 한국 감독 중 최초로 에미상 감독상을 수상하는 등 에미상 6관왕 수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비영어권 드라마의 수상으로 에미상의 74년 역사가 전환점을 맞았습니다.

칸 영화제 2관왕의 신화, 송강호·박찬욱

배우 송강호가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브로커>로 5월 제75회 칸국제영화제에서 한국 남자 배우 최초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습니다. 송강호의 남우주연상 수상에 이어 한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박찬욱 감독도 영화 <헤어질 결심>으로 제75회 칸국제영화제 감독상을 거머쥐었는데요. 박찬욱 감독의 이번 수상은 <올드보이> <박쥐>에 이은 6년 만의 칸국제영화제 세 번째 본상 수상으로 한국 영화인 중 최다 기록이라고 합니다.

세계 아동문학계와 수학계 제패한 이수지·허준이

이수지 작가가 일러스트 부문에서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을 수상했습니다. 한국 작가가 안데르센상을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요. 안데르센상은 덴마크 동화작가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을 기념하고자 만들어진 상으로 ‘아동문학계의 노벨상’이라고 불리는 권위 있는 상입니다. 또 수학계에서는 허준이 한국 고등과학원 석학교수가 한국계 최초로 ‘수학 노벨상’인 필즈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힘찬 도약 우상혁, 한국 육상 최초 세계선수권 은메달

우상혁 선수가 미국 오리건주 유진 헤이워드 필드에서 열린 2022 세계육상선수권 대회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35를 넘어 은메달을 차지했습니다. 역대 한국 육상 최고 성적이자 한국 선수 중 처음으로 실외 세계육상선수권 대회에서 수확한 은메달인데요. 우상혁 선수의 도약으로 한국 육상은 ‘은메달리스트 보유국’이라는 타이틀을 갖게 되었습니다.

데뷔 9주년...방탄소년단의 새로운 전환점

방탄소년단은 6월 데뷔 후 9년의 여정을 담은 앤솔로지 앨범 <프루프> 발매와 함께 완전체 활동의 잠정 중단 소식을 밝혔습니다. 팬들의 아쉬움 속에 앤솔로지 앨범 <프루프>가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200’ 1위로 진입하며 그룹의 여전한 저력을 보였는데요. 이후 제이홉의 솔로 앨범을 시작으로 정국이 2022 카타르 월드컵 개막식 무대에 서는 등 멤버들의 개별활동이 이어지며 방탄소년단의 새로운 2막을 알렸습니다. 맏형 진은 10월 멤버 중 처음으로 육군 현역병으로 입대해 그간 방탄소년단을 둘러싼 군입대 논란을 종결시켰습니다.

블랙핑크부터 (여자)아이들까지...케이팝 전성시대 ing

걸그룹 블랙핑크가 미국 <타임> 선정 ‘올해의 엔터테이너’에 올랐습니다. 이 부문에서 걸그룹이 선정된 것은 <타임> 역사상 최초인데요. <타임>은 블랙핑크를 두고 “트렌드를 이끄는 현시대의 아이콘”이라며 “올 한해 글로벌 음악차트에서 가장 큰 활약을 보인 케이(K)팝 그룹임은 물론, 두 번째 정규 앨범으로 여러 기록을 갈아치웠다”고 이유를 밝혔습니다. 블랙핑크에 이어 걸그룹 (여자)아이들의 정규 1집 ‘아이네버다이’도 <타임>이 꼽은 ‘올해 최고의 케이팝 앨범’에 선정되며 케이팝 전성시대가 계속되고 있음을 다시 한 번 입증했습니다.

최문정 기자 anna.choi@hani.co.kr, 그래픽_안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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