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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가장 잘한 일 “적폐청산”…못한 일은 “안보”

등록 2017-08-14 04:59수정 2017-08-14 07:35

문재인 정부 100일 여론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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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이후 가장 잘한 일로는 ‘적폐청산’, 잘못한 일은 ‘안보’ 문제가 꼽혔다.

13일 <한겨레>와 한겨레경제사회연구원이 여론조사기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1~12일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보면, ‘문 대통령이 취임 후 가장 잘한 일’을 묻는 주관식 질문에 ‘적폐청산’(9.2%)을 꼽은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소통’(7.5%)과 ‘건강보험 보장 확대’(6.5%), ‘일자리 정책’(6.4%), ‘부동산 정책’(4.5%) 등이 뒤를 이었다. ‘촛불혁명’으로 탄생한 정부인 만큼, 권력 사유화와 부정부패 등 과거 정부의 잘못을 청산해야 한다는 기대가 높다는 점이 재확인된 셈이다. 이와 함께 문재인 정부가 ‘내 삶을 책임지는 국가’, ‘더불어 잘사는 경제’라는 국정목표 차원에서 진행하고 있는 건강보험 보장 확대, 정규직 일자리 창출 방안, 강도 높은 부동산 규제 등 주요 민생 정책에 대한 기대감 역시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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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문 대통령이 ‘잘못한 일’로는 ‘안보’(20%)와 ‘인사’(7.3%)가 가장 많이 꼽혔다. 특히 안보 쟁점의 경우, 응답자의 5분의 1이 ‘잘못한 일’로 꼽을 만큼 가장 평가가 나빴다. 근래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발사와 북-미 갈등 심화에 따른 한반도 위기 고조 등 안보 불안감이 확산된 탓으로 분석된다. 최근 박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 임명·사퇴에 따른 청와대 인사 시스템에 대한 불만도 함께 터져나오는 모습이다. 새 정부 출범 이후 김기정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 안경환 전 법무부 장관 후보자, 조대엽 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에 이은 네번째 고위직 낙마로, 청와대의 부실한 인사검증 시스템은 물론 ‘보은인사’, ‘코드인사’ 등에 대한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이어 일자리 정책(2.5%)과 탈원전(2.4%), 최저임금 인상(2.3%) 등도 ‘잘못한 일’로 꼽혀,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주요 정책에 대한 찬반도 엇갈리는 상황이다.

최혜정 기자 id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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