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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환경

바다거북이 비닐봉지를 해파리로 착각하면 큰일나요

등록 2021-08-18 04:59수정 2021-12-28 10:53

[어린이 기후일기] 서울 도봉구에 사는 양리한(13) 어린이
서울 도봉구에 사는 양리한(13) 어린이.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제공
서울 도봉구에 사는 양리한(13) 어린이.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제공

바다거북은 무엇을 먹고 살까요?

바다거북은 땅에서 식물도 먹고, 동물도 먹는 동물이에요.

바다 깊은 곳의 풀로 배를 채우기도 하고, 게나 소라를 잡아 먹기도 해요.

하지만 그 중에서도 바다거북이 가장 좋아하는 먹이는 해파리예요!

그런데 바다에 버려진 비닐봉지도 해파리처럼 보일 수 있어

바다거북이 비닐봉지를 삼키다 크게 다치거나 죽을 수도 있답니다.

우리 바다거북을 위해서,

우리 어린이들을 위해서라도 환경에 관심을 가져주세요.

서울 도봉구에 사는 양리한(13) 어린이가 기후 그림일기를 쓰고 있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제공
서울 도봉구에 사는 양리한(13) 어린이가 기후 그림일기를 쓰고 있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제공

서울 도봉구에 사는 초등학교 6학년 양리한(13)군은 엄마와 함께 바다환경에 관한 책을 읽은 뒤부터 환경에 대한 관심이 생겼다고 한다. 양군은 “바다거북과 어린이를 살리기 위해 플라스틱과 비닐봉지, 쓰레기를 분리수거하는 일도 열심히 하겠다”고 했다.

바다거북은 양군 말처럼 플라스틱 봉지를 해파리로 오인해 잘못 먹어 다치거나 죽는 일이 많다. 더욱이 모양뿐만 아니라 비닐이 바다에 들어간 지 일주일 정도 뒤면 거북 먹이와 똑같은 냄새를 풍겨 ‘비극’을 증폭한다는 사실이 과학자들에 의해 밝혀지기도 했다.

바다거북만이 아니다. ‘바다 청소부’ 소라게도 플라스틱에 첨부된 화학물질에서 풍기는 냄새를 먹이에서 나오는 물질로 오인한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

이근영 기자 kylee@hani.co.kr

<한겨레>는 기후위기 시대를 살아가야 하는 미래세대를 응원합니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함께 기후·환경을 걱정하고 친환경 생활을 실천하는 어린이들 목소리를 온라인으로 매주 전합니다. 어린이들이 쓴 ‘기후일기’를 읽다 보면 입꼬리가 올라가고 마음이 착해지는 신비로운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어른이 된 뒤 잠시 잊고 지내던 자연·환경의 가치를 떠올리는 시간 여행을 떠나보시죠.

<한겨레> 기후변화팀 이메일(climate@hani.co.kr">climate@hani.co.kr)로 어린이가 쓴 기후일기와 그림, 사진, 영상 등을 보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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