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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환경

‘힌남노’ 영향 고리원전 설비 고장…신고리 1호기 발전 중단

등록 2022-09-06 09:15수정 2022-09-06 10:25

원안위 “오전 6시께부터…송전설비쪽 이상인듯”
태풍 대비 출력 낮춘 상태 원자로는 정상 가동
6일 오전 광주 광산구 소촌동 한 전봇대에서 전력 당국이 정전 피해를 복구하고 있다.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강풍 등으로 이날 광산구 소촌동 일원 상가와 주택 등 991개소에서 정전 피해가 발생했다. 연합뉴스
6일 오전 광주 광산구 소촌동 한 전봇대에서 전력 당국이 정전 피해를 복구하고 있다.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강풍 등으로 이날 광산구 소촌동 일원 상가와 주택 등 991개소에서 정전 피해가 발생했다. 연합뉴스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강풍으로 인한 전력설비 고장으로 부산시 기장군 한국수력원자력 고리 원전단지에 있는 신고리 1호기의 발전이 중단됐다. 다만 원자로는 출력을 낮춘 상태에서 정상 가동 중인 상태다.

원안위 관계자는 6일 “한수원에서 태풍의 영향으로 오전 6시 쯤 신고리 1호기 발전이 중단됐다는 보고를 받았다”며 “스위치야드 쪽 문제라는 얘기를 들었는데 현장에 바람이 계속 불고 있어 정확한 원인 파악에는 좀더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스위치야드는 발전소에서 발전한 전력을 송전선로로 공급하거나 외부 전력을 수전받기 위해 설치돼 있는 전력설비를 말한다.

한수원은 힌남노 통과에 대비해 고리 원전에서 가동 중인 고리 2~4호기의 출력은 30% 이하로, 신고리 1·2호기의 출력은 80% 이하로 내려 가동 중인 상태다. 강풍 등에 의한 전력설비 고장으로 발전이 갑자기 중단될 경우 전력망에 주는 충격을 대비하기 위한 사전 조처다. 이에 따라 사고 당시 신고리 1호기의 원자로의 출력은 79% 수준으로 떨어져 있었다. 한수원 관계자는 “터빈 발전기 정지 뒤 출력을 더 내려 원자로는 현재 27%의 출력으로 안정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방사선 환경 영향은 없다”고 말했다. 원안위 관계자는 “신고리 1호기를 제외한 나머지 다른 원전에서는 특별한 이상이 없는 것 같지만 아직 태풍이 다 지나가지 않은 상항이어서 계속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정수 선임기자 jsk2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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