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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환경

충청 이남 내일까지 최대 250㎜ 더 쏟아진다…일부 ‘극한호우’도

등록 2023-07-17 09:38수정 2023-07-17 16:21

충청·남부지방·제주 ‘호우경보’
일부 지역 시간당 70㎜
19일까지 비 이어질 듯
16일 오후 전날 밤부터 배수장 인근 지천 제방 붕괴로 물이 범람하며 충남 청양군 청남면 일대가 물에 잠긴 모습을 동네 주민이 바라보고 있다. 연합뉴스
16일 오후 전날 밤부터 배수장 인근 지천 제방 붕괴로 물이 범람하며 충남 청양군 청남면 일대가 물에 잠긴 모습을 동네 주민이 바라보고 있다. 연합뉴스

집중 호우로 큰 피해를 본 충청과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17일에도 많은 비가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충청 이남으로는 거의 전역에 호우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강원내륙 및 남부 산지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기상청은 17일 오전 전라권과 경상권의 비구름대가 시속 60㎞ 속도로 북동진하고, 서해 남부 해상에서 강하게 발달한 비구름대도 북동진하면서 전북과 충청권으로 유입되고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 또한 경기만(인천·경기 서부쪽) 부근과 충남 북부의 비구름대는 시속 30㎞로 북동진해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으로 유입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기상청은 이에 따라 전국에 비가 내리고, 충청권, 경북권, 전북 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올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많은 비로 재해가 발생한 발생한 충청 지역 등에 이날 오전까지 다시 30~60㎜의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다만 수도권과 강원도는 산발적으로 비가 내리거나 소강 상태를 보일 전망이다.

비는 18일에도 이어져 더 많이, 더 세게 내릴 것으로 보인다. 충청·경북·전북에선 17일 오전에 이어, 18일 아침~밤 사이(충청은 아침~오후)에 시간당 30~60㎜, 전남과 경남은 18일 시간당 30~60㎜, 제주 18일 시간당 30~80㎜(제주 산지는 시간당 100㎜ 이상), 경기 남부와 강원 남부 내륙, 강원 남부 산지는 18일 새벽~아침 시간당 30~60㎜의 비가 내릴 전망이다. 특히 일부 지역에선 시간당 70㎜ 이상의 ‘극한 호우’도 예상된다.

18일까지 이틀간 예상 강수량은 충청·남부지방·제주에선 100~200㎜(많은 곳 250㎜ 이상, 제주 산지는 최대 350㎜ 이상), 경기 남부·강원 남부 내륙·강원 남부 산지·울릉도·독도 30~100㎜(많은 곳 120㎜ 이상), 서울·인천·경기북부·강원 10~60㎜다.

13일 자정부터 이날 오전 8시까지 청양 577㎜, 공주 517.5㎜, 익산 509.5㎜, 군산 491.5㎜, 청주 477.5㎜ 등의 강수량을 기록하는 등, 사흘 여 만에 평년 장마철 한 달치 강수량을 넘어섰다.

기상청은 “추가 재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므로 위험지역에서는 상황 판단 후 이웃과 함께 신속히 대피·피난하는 등 안전조치를 즉각 이행해달라”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비가 그친 지역에도 다시 비구름대가 유입될 수 있다며, 최신 기상정보를 참고할 것을 권고했다.

한편, 수도권 북부와 강원 북부는 18일 밤부터 비가 차차 그치겠지만 충청권과 남부지방, 제주도에는 19일 오후까지 비가 이어질 전망이다.

신소윤 기자 y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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