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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수능] “언어·수리 ‘나’ 조금 어려웠다”

등록 2007-11-15 19:48수정 2007-11-15 23:02

‘2008학년도 대학 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필운동 배화여고 교문 앞에서 한 수험생 어머니가 딸을 위해 기도하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왼쪽) 학교 안 시험장에서는 한 여학생이 1교시 시험을 앞두고 두 손을 모은 채 정신을 가다듬고 있다. 강창광 기자 <A href="mailto:chang@hani.co.kr">chang@hani.co.kr</A>, 사진공동취재단
‘2008학년도 대학 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필운동 배화여고 교문 앞에서 한 수험생 어머니가 딸을 위해 기도하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왼쪽) 학교 안 시험장에서는 한 여학생이 1교시 시험을 앞두고 두 손을 모은 채 정신을 가다듬고 있다. 강창광 기자 chang@hani.co.kr, 사진공동취재단
‘등급 평가’ 첫 수능…수리 ‘가’·외국어 난이도 지난해와 비슷
15일 치러진 2008학년도 대학 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언어 영역과 수리 ‘나’형은 지난해보다 조금 어렵게 출제됐고, 수리 ‘가’형과 사회·과학 탐구 영역은 지난해와 비슷했다고 진학 담당 고교 교사, 입시 전문가 등이 분석했다. 외국어(영어) 영역은 지난해와 비슷했다는 평가와 조금 어려웠다는 분석이 엇갈렸다.

이번 수능은 점수 대신 석차등급(1~9등급)만을 평가하는 첫 시험이어서, 등급 공백 현상이 없을지 주목된다. 등급 공백이란 예컨대 문제가 매우 쉬워 1등급자가 11%(2등급 기준)를 넘으면 2등급자는 한 명도 없게 되는 현상을 말한다.

수능 출제 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정강정 원장은 “표준점수와 백분위를 표기했던 성적표에 등급만 표기하므로, 1~9등급이 안정적으로 산출되도록 쉬운 문항과 어려운 문항을 적절히 안배했다”며 “하지만 전체적인 난이도는 지난해 수준을 유지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수능 출제위원장인 정성봉 교수(한국교원대 초등교육과)는 “등급 공백이 없도록 굉장히 신경썼다”며 “수능 모의평가 때 1등급자가 많았던 영역·과목의 난이도는 조정했다”고 말했다. 9월 모의평가 때 1등급자가 6%(기준은 4%) 안팎으로 많았던 수리 가형, 국사·경제·물리Ⅱ 등에 고난도 문항을 좀더 늘렸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출제위원 314명 가운데 고교 교사 비율은 50%로, 지난해 43%보다 더 높았다.

지원자는 58만4934명(재학생 44만6597명, 졸업생 13만8337명)이었다. 1교시 지원자 58만3778명 가운데 3만4511명(5.91%)이 결시해, 1교시 결시율은 지난해 6.23%보다 소폭 줄었다.

올해도 충남 홍성에선 휴대전화를 지닌 수험생이, 서울·안양에선 엠피3를 지닌 수험생들이 있었다. 이 경우 수능 성적은 무효 처리된다. 대구 수성구 능인고에선 점심 때 수능 시험을 치르는 교실에서 작은 불이 나, 수험생들이 3교시부터 시험실을 옮겨 치르기도 했다.

교육과정평가원은 19일까지 이의 신청을 받아 28일 정답을 발표하며, 수험생들에겐 12월12일 영역·과목별 등급만 표기된 성적을 통지한다.

이수범 기자 kjlsb@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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