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 당일인 2014년 4월16일, 점심식사를 하면서 텔레비전으로 현장 영상을 처음 본 것으로 전해졌다. 헌법재판소는 지난 10일 박 대통령이 언제 세월호 사고 발생을 알게됐는지 불분명하다며, 첫 서면보고를 받은 오전 10시 이전에 텔레비전 생중계를 통해 확인했는지 여부를 밝혀달라고 요구한...
텔레비전이 난리가 났다는 거야. 배가 넘어갔다는 거야. 거기서부터 생각이 안나. 동료들 말에 의하면 바닥에 그냥 기절을 했다는 거야.” 세월호 참사에서 생존한 학생의 어머니 향기(48·가명)씨가 2014년 4월16일의 기억을 떠올리며 말했다. 협동조합 ‘소금버스’가 진행한 안산시민 구술사 프로젝트 ‘우리가 모르고 ...
세월호 참사 1000일을 맞아 희생자들을 기리고 참사 당일 박근혜 대통령의 행적 등 진실 규명과 아직 바닷속에 있는 실종자들을 빨리 땅으로 올릴 것을 촉구하는 추모문화제가 부산에서 열린다. 세월호 참사 1000일째인 9일 저녁 7시30분~9시 부산 부산진구 서면 쥬디스태화 옆 하트조형물광장에서 세월호 참사 1000...
세월호가 침몰한 지 9일로 1000일이다. 열여덟살 꽃 같은 아이들이 선실에 갇혀 물로 빠져 들어가던 모습을 손 하나 못 쓴 채 지켜봐야 했던 2014년 4월16일 그날의 경악과 충격이 선연하다. 그렇게 떠나보낸 넋 삼백넷 가운데 아홉은 아직 돌아오지 못했다. 그날의 진실도 인양되지 않았다. 아이들을 위해 해야 할 일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