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흘이 지났다. ‘골든타임’이 지난 지 아득하지만, 온 국민은 실낱같은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다. 상황이 다르다곤 하나, 몇몇 대형 재난사고 사례처럼 세상엔 ‘기적’ 같은 일이 실제 있기 때문이다. 1995년 삼풍백화점 사고 당시 19살이던 박승현씨는 붕괴 뒤 만 보름이 넘는 377시간 뒤에 구조됐다. 지난해 4월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