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 아프리카에서 에볼라로 1100여명이 숨진 가운데 라이베리아 수도 몬로비아의 빈민가에 있는 에볼라 격리치료소를 괴한들이 습격한 틈을 타 환자 17명이 탈출했다. 괴한들은 환자의 체액이 묻은 담요 등을 약탈해 가 에볼라가 빠르게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 16일 밤 곤봉 등을 든 20대 괴한들...
국가정보원의 국내 정치개입 등을 막으려면 국정원에 대한 입법·사법적 감독을 강화하고 대공수사권을 폐지해야 한다고 비영리 국제분쟁 연구기관인 국제위기그룹(ICG)이 권고했다. 벨기에 브뤼셀에 본부를 둔 국제위기그룹은 5일(현지시각) 50쪽에 이르는 ‘한국 정보 병폐의 위험’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한국 ...
난민촌 아이들은 장난감 총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그들에겐 진짜 미사일이 날아왔다. 이스라엘의 무차별 폭격으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어린이와 민간인들이 숱하게 죽어나가고 있지만, 이스라엘은 ‘장기전’을 언급하면서 오히려 폭격 강도를 높여 팔레스타인의 인명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28일 가자지구 북부...
리비아가 무장세력들 간의 내전 상태로 빠져들었다. 2011년 무아마르 카다피 정권만 붕괴시켰을 뿐 미국 등 서방의 리비아 정책은 실패로 돌아갔고, ‘돈과 권력’을 장악하려는 무장세력들 간의 전투만 격렬해지고 있다. 주요국은 일제히 리비아에서 자국민 대피령을 내렸다. 프랑스와 독일, 네덜란드는 27일 리비아에 ...
승객과 승무원 116명을 태우고 아프리카 서부의 부르키나파소에서 알제리로 향하던 알제리항공 여객기가 24일 추락했다. 알제리항공은 이날 부르키나파소 와가두구에서 새벽 1시17분께 이륙한 AH5017편이 50여분 뒤 항행지원서비스와 교신이 끊겼다고 밝혔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아에프페>(AF...
노벨 문학상 수상 작가로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인종차별 정책을 강하게 비판했던 네이딘 고디머(사진)가 13일(현지시각) 숨졌다. 향년 91. <로이터> 통신은 고디머가 이날 밤 자녀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의 자택에서 평온하게 숨을 거뒀다고 가족들을 인용해 전했다. 그는 1923년 요하네스버그...
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남아프리카공화국 등 브릭스(BRICS) 5개국이 2016년까지 개발은행을 출범시키고, 구제금융 펀드를 설립하기로 했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안톤 실루아노프 러시아 재무장관은 9일 “오는 15~16일 브라질에서 열리는 브릭스 정상회의에서 개발은행 출범을 결정할 것이고, 은행의 이름은 ‘신개발...
‘메소포타미아’는 두 강 사이를 뜻한다. 터키에서 발원해 이라크로 흐르는 티그리스강과 시리아를 거쳐 이라크로 흐르는 유프라테스강 사이의 지역이다. 건조한 이라크에서는 물이 석유보다 비쌌다. 이라크의 주요 도시들도 두 강 근처에 자리 잡고 있다.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단체 ‘이라크·레반트 이슬람국가’(ISI...
미국 국방부는 2012년 9월 리비아 제2의 도시 벵가지에 있는 미국 영사관을 공격해 미국 대사 등 4명을 숨지게 한 사건의 주범으로 보이는 아흐메드 아부 카탈라(43)를 체포해 구금 중이라고 17일 발표했다. 미 국방부는 “지난 15일 군 병력이 사법 요원과 함께 카탈라를 체포해 안전이 확보된 리비아 외부 장소에 구...
6·4 지방선거 이후 공동선언문까지 내며 속도를 낼 듯했던 국회 ‘세월호 침몰 사고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가 이번엔 기관 보고 일정을 놓고 여야가 실랑이를 벌이고 있다. 특위의 새누리당 간사인 조원진 의원과 새정치민주연합 간사인 김현미 의원은 9일 만나 국정조사 대상 기관 보고 등 일정을 논의했으나, 10여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