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이 끝나고 해가 바뀌었는데도 여전히 ‘멘붕’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는 사람들이 주변에 많다. “선거 때 빨간 점퍼는 ... 2013-01-03 19:22
13대 대통령 선거에서 김대중·김영삼의 단일화 실패로 신군부 출신의 노태우가 당선된 지 8일 뒤인 1987년 12월24일 아침. <한국일보> 9면에 역사적인 광고가 실렸다. ‘민주화는 한판의 승부가 아닙니다’라... 2012-12-26 19:18
1986년 11월29일 법무부에 희한한 인사발령이 하나 났다.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이란 정체불명의 검사장급 직제가 돌연 신설됐는데 인사 대상자는 차관급 자리를 차지해놓고는 출근은 안기부로 했다. 그가 바로 5·6... 2012-12-09 19:17
“역사는 반복된다. 처음엔 비극, 두번째는 희극으로…”란 말은 변함없는 진리인 모양이다. 4년 전 노무현 전 대통령을 겨냥한 ... 2012-11-22 19:25
우리나라 땅값 총액은 최근 공시지가로 따져 2200조원쯤 된다. 캐나다를 6번, 프랑스를 8번 살 수 있을 정도라고 한다. 1953년부터 2007년까지 54년간 땅값 총액은 1만배 이상 폭등했고, 특히 1963~79년 사이 3.4... 2012-11-20 19:14
1998년 3월9일치 <한겨레> 1면에 안기부 내부 비밀문건 하나가 실렸다. ‘오익제 편지사건 언론보도 실태 및 후속 대책’이란 제목의 문건은 97년 대선 직전 안기부가 벌인 북풍 공작의 실체를 폭로하는 데 ... 2012-11-04 19:16
“경제 하나만큼은 하늘이 두 쪽 나도 반드시 살리겠습니다.” 두 손을 불끈 쥐는 대통령 후보, 여기저기서 환호하는 아줌마 아... 2012-11-01 19:10
비비케이 사건으로 수감중인 김경준씨가 최근 펴낸 책에는 몇 가지 눈여겨볼 대목이 등장한다. 훗날 주가조작에 동원된 바 있는 엘케이이뱅크에 ㅅ사가 당시 5억원을 투자했는데 주식은 ‘이명박’ 명의로 발행됐다... 2012-10-17 19:24
‘인혁당 발언’ 파문이 컸던 건 사람들이 박근혜의 속마음을 그만큼 몰랐다는 얘기다. 이미 자기만의 공간에 오랫동안 유신과 ... 2012-10-11 19:13
1992년 12월15일 대통령 선거를 3일 앞두고 메가톤급 ‘폭탄’이 터졌다. 부산지역 기관장들이 모여 선거대책 회의를 한 사실이 상세한 대화록과 함께 폭로됐다. 모임 주재자는 검찰총장과 법무부 장관까지 지낸 김... 2012-09-25 19:24
역시 안철수식 정치는 문법이 달랐다. “대통령 한 사람의 힘으로 5년 만에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고, 자기 혼자서 “세... 2012-09-20 19:23
1973년 10월20일 미국이 발칵 뒤집혔다. 대통령이 자기 비리를 캐던 특별검사를 해임해버렸기 때문이다. 그것도 법무장관과 차관이 모두 해임에 반대해 사퇴하자 송무실장을 시켜 해임을 강행했다. 그럼에도 ... 2012-09-09 19:21
이번 대선은 참 묘하다. 출마선언도 안 했는데 지지율 수위를 달리는 ‘안철수 현상’만이 아니다. 당장 생각나는 것만 꼽아도 ... 2012-08-30 19:19
1976년 미국 연방상원에 법안이 하나 발의됐다. 제출자는 미국 의회정치의 모범으로 불리는 에드워드 케네디 상원의원. 그가 내놓은 양형기준법은 8년 만에 입법화돼 미국 형사재판 체계를 바꿔놨다. 그 전까지 ... 2012-08-21 19:17
런던올림픽은 끝났지만 아직도 자리에 누우면 가끔씩 박주영의 감각적인 드리블, 양학선의 그림 같은 착지 장면이 아른거릴 ... 2012-08-14 1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