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의 합참의장이 천안함 침몰 사고가 발생한 지난 3월26일 밤 술에 취해 사실상 ‘지휘 책임’을 포기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군 당국은 경계 실패와 초동대처 잘못에 대한 비난 등을 피하려고 천안함 사고 시각을 임의로 수정했으며, 잘못 발표한 사고 시각을 정당화하려고 열상감시장비(TOD) 동영상의 일부만 편집...
한국을 방문해 천안함 침몰에 대한 조사 결과를 검증한 러시아 전문가팀이 북한의 관여를 입증할 만한 확정적인 증거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러시아의 <인테르팍스> 통신이 8일 보도했다. 이 통신은 이름을 밝히길 원치 않는 러시아 해군 고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접근 가능한 증거와 파손된 천안함 선체를 점검...
한국의 ‘천안함 외교’가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를 강조하며 냉정과 자제를 요청해온 중국과 ‘6·2 지방선거’ 직후 대북 강경 대응에서 발빼기에 나선 듯한 미국 사이에서 갈수록 ‘샌드위치 신세’가 되고 있다. 8일 오전 중국을 방문한 천영우 외교통상부 제2차관은 이틀 일정으로 추이톈카이 외교부 부부장 등 중국 쪽 ...
천안함 침몰 사건 20여분 전까지 불과 75해상마일 (139㎞) 떨어진 곳에서 한국과 미국이 한국 잠수함을 가상의 적으로 설정해 추적하는 대잠훈련을 했다고 주한미군이 6일 공식으로 밝혔다. 천안함 사건 이후 미 관리들이 한·미 합동군사훈련의 내용을 구체적으로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에이피>(A...
서울시 노원구 광운대 앞에는 지난 1일부터 이틀째 노원경찰서 소속 경찰관들이 불심검문을 하고 있다. 유승재 광운대 총학생회장(컴퓨터 소프트웨어학4)은 “경찰이 천안함 관련 유인물을 나눠준 학생들의 얼굴이 찍힌 폐쇄회로텔레비전 사진을 가져와 ‘그 학생들만 내주면 가겠다’고 으름장을 놨다”며 “학생들에게 신...
하토야마 유키오 일본 총리는 29일 오후 이명박 대통령과의 한일 정상회담에서 천안함 사태와 관련해 “일본은 진심으로 한국을 지지하겠다”고 말했다. 하토야마 총리는 제주 롯데호텔에서 열린 단독 및 확대 한일 정상회담에서 이렇게 말하고 “이 대통령이 천안함 사태에서 냉정하고도 훌륭한 지도력을 발휘하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