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이른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올해 들어 온열 질환(열사병, 일사병 등 더위 때문에 생기는 질환)으로 사망한 첫 환자가 생겼다. 지난해 첫 사망자보다 한달 일찍 발생한 것이다. 29일 질병관리본부의 말을 종합하면 지난 25일 경북 김천시에서 60대 노인이 열사병으로 숨졌다. 이 노인은 지난 23일 오후 4시...
내년 건강보험료는 올해와 같이 월급의 6.12%로 결정됐다. 또 인공 임신을 위한 시술비와 검사비 등에 대해 10월부터 건강보험을 적용하기로 했다. 보건복지부는 28일 오후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위)를 열어 내년 건강보험료율을 올해와 같이 월급의 6.12%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건강보험료율은 2005년 이후 ...
보건복지부가 28일 심야시간이나 공휴일에 약국이 문을 닫을 때에도 의약품을 살 수 있도록 약국에 자동판매기(원격화상투약기)를 설치할 수 있게 허용하는 내용을 담은 약사법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약에 대한 시민들의 접근성을 좋게 하자는 취지인데, 약사들은 약품 사고가 생길 가능성이 크며 동네약국이 몰락하...
27일부터 두 종류의 자궁경부암 백신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 접종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20일부터 자궁경부암 백신인 가다실이 먼저 공급됐고, 27일부터는 또 다른 자궁경부암 백신인 서바릭스도 공급돼 접종이 가능해진다고 23일 밝혔다. 12살인 여성 청소년은 가까운 의료기관이나 보건소에 방...
야생 진드기에 물려 걸리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환자 수가 지난해보다 늘고 있는 가운데 이 질환으로 올해 첫 사망한 사례가 나왔다. 보건당국은 11월까지는 야생 진드기가 왕성하게 활동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풀밭에 함부로 눕지 않도록 하고 야외 활동을 할 때에는 긴 옷을 입는 등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
올해 말인 12월 23일부터 담뱃갑에 흡연의 폐해를 담은 경고그림이 들어간다. 보건복지부는 담뱃갑의 상단에 흡연의 폐해를 담은 경고그림을 의무적으로 넣도록 하는 내용을 담은 국민건강증진법의 시행령 및 고시 제정 등 절차가 끝남에 따라 예정대로 12월 23일부터 경고그림이 들어간다고 22일 밝혔다. 흡연 경고...
“환자들이 의료비 부담 때문에 치료를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정부도 민간의료보험 가입을 권장합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공보험의 보조적 역할에 머뭅니다.” 지난달 24일 파리에서 만난 세실 말기드 프랑스 민간의료보험연맹 부회장은 프랑스 민간보험 특징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민간의료보험이 적용되는 범위는 공...
흔히 간질이라고 부르는 뇌전증 환자 10명 가운데 4명이 두통에 시달리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또 심한 경우에는 우울한 감정에 빠지거나 자살로 이어질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뇌전증은 뚜렷한 원인을 알 수 없는 발작이 반복적이고 만성적으로 나타나는 뇌신경계 질환이다. 홍승봉 삼성서울병원 신경과 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