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복 업체에서 산 치마인데도 학교에서 너무 짧다고 벌점을 줘서 열 받았어요. 그래서 교복 바지를 입었는데 너무 편해요. 앞으로도 쭉 입으려고요.” 서울의 한 고등학교 2학년인 손아무개(18)양은 올해 1학기부터 교복 치마 대신 바지를 입기 시작했다. 만족감이 크다. 손양은 “친구들한테도 바지를 권하고 있다”고 말...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된 연예인 노홍철(35)씨가 23일 오전 5시30분께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노씨는 “미국에서 온 친한 형을 잠깐 보려고 호텔 주변에 차를 대충 대놓고 올라갔으나 자리가 길어져 차를 제대로 주차하려고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또 “그때는 차를 대려고 했던 곳이 ...
안녕들 하신지요? 안녕하지 못한 시대에 안녕하시냐 묻는 게 정녕 안녕한 짓인지 모르겠습니다. 어설픈 말장난에 안녕~ 하고 독자들이 떠날지 모르니 어서 인사 올리겠습니다. 반갑습니다. ‘친절한 기자들’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리는 탐사기획팀의 오승훈입니다. 전 올봄부터 가을까지 안녕하지 못한 한국의 반도체 노동...
한국의 시간은 미국보다 20년 더 늦게 흐른다. 생식독성물질의 관리와 생식보건 문제에 관한 한 한국은 미국보다 20여년 뒤처져 있다. 미국에선 1990년대 중반에 자취를 감춘 에틸렌글리콜에테르(EGE·이하 에틸렌글리콜)가 한국 반도체 사업장에선 여전히 사용되고 있는 까닭이다. 가임기 여성이 노출될 경우 불임과 ...
반도체 사업장의 생식독성물질 관리에 대해 삼성전자와 에스케이(SK)하이닉스는 “국제협약 및 기관에서 생식독성물질로 지정한 화학물질인 11종에 대해 노출을 제어하거나 사용을 제한하는 방식으로 엄격히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모성보호 규정과 관련해 삼성전자는 “현장에 물질안전보건자료(MSDS)를 비치하고, 사...
철도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는 승무원들의 안전교육 미비뿐만이 아니다. 전문가들은 철도 운영과 시설 관리 주체가 분리되고 정비 인력이 축소되는 등의 문제점을 지적한다. 여객·화물을 수송하는 철도 운영은 코레일이 맡고 있지만, 철도 건설은 철도시설공단(이하 공단)에서 맡고 있다. 또 선로 유지·보수는 코레일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