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보안법의 항공기 항로변경 혐의 등으로 기소된 조현아(41)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1심 재판 심리는 예상보다 빨리 마무리됐다. 법조계 안팎에서는 대한항공 쪽의 ‘리턴 없는’ 변호 전략, 예상보다 ‘짠’ 검찰의 구형, 재판부의 ‘속전속결’ 재판 진행을 두고 여러 말이 나온다. 2일 서울서부지법 형사12부(재판장 오...
조현아(41)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2일 결심공판에서 “비행기를 되돌린 적 없다”며 회항 책임을 기장에게 떠넘기고 항공보안법상 항로 변경 혐의를 부인했다. 폭언과 폭행 혐의는 대체로 시인했으나 “승무원들의 매뉴얼 위반은 지극히 명백한 사실”이라고 거듭 주장했다. 검찰은 징역 3년을 구형했다. 서울서부지법 형사...
“살아있는 동안 일본 정부가 사죄하는 것을 보고 싶다.” 이 말을 입버릇처럼 되뇐 할머니의 바람은 끝내 이뤄지지 못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황선순 씨가 26일 세상을 떠났다. 향년 89.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는 황씨가 이날 오전 8시께 전남의 한 병원에서 노환으로 운명했다고 전했다. 할머니들이 ...
항공기 강제 회항과 기내 난동 혐의로 구속 기소된 조현아(41)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첫 공판이 19일 오후 서울서부지법 형사12부(재판장 오성우) 심리로 열렸다. 변호인단은 “조 전 부사장이 승객과 승무원 등에게 피해를 입힌 점을 통렬히 반성하고 있다”면서도 “사무장 등이 (자신들에게) 불리한 이야기를 빼고 진...
소방안전시설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도시형 생활주택과 아파트에서 화재 사고가 빈발하자, 소방설비업체에 스프링클러 설치와 건물 외벽 교체 등을 문의하는 상담전화가 급증하고 있다. 당정은 6층 이상 건물에 스프링클러 설치 의무화를 추진하겠다고 14일 밝혔다. 소방설비공사 전문업체인 ㅈ소방 강기현 대표는 ...
한파 속에 화마로 집을 잃은 경기도 의정부 도시형 생활주택 화재 참사 이재민들에 대한 보상은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또한 세입자가 대부분인 이재민들의 전월세 보증금 환급도 더디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12일 부상자와 이재민들은 의정부시가 먼저 전월세 보증금 등을 지원해준 뒤, 건물주에게 구상권을 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