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이 미소금융과 햇살론, 새희망홀씨, 바꿔드림론 등 서민금융상품의 문턱을 종전보다 더 낮춰주기로 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31일 금융감독원, 서민금융진흥원, 한국자산관리공사, 전국은행연합회, 저축은행중앙회 등 서민금융 유관기관과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서민금융협의회’ 열어, 이런 내용을 담은 ‘...
예금보험공사(예보)가 2011년 저축은행 연쇄 영업정지 사태 이후 지난해까지 10조2천억원을 회수했다고 밝혔다. 이는 영업정지 당시 실사를 담당한 회계법인이 추정한 회수가능금액 9조7천억원을 넘어서는 성과다. 예보는 31일 낸 ‘2016년도 상호저축은행 구조조정 특별계정 관리백서’에서 2011년 1월 삼화저축은행을...
금융감독원이 지난해 11월 상장 전 편법 회계 처리로 기업가치를 부풀렸다는 의혹을 받는 삼성바이오로직스를 특별감리하기로 했다. 금감원은 29일 열린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에 이런 사실을 보고한 것으로 30일 확인됐다. 2011년 설립 이후 계속 적자를 내던 바이오로직스는 2015년 1조9049억원 흑자로 전...
자영업자 10명 중 4명이 최근 신규 대출이나 만기 연장 거부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겨레>가 프랜차이즈 가맹점을 하는 자영업자 264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설문조사를 분석한 결과, 응답자의 39%가 “최근 몇달 새 금융권에서 신규 대출이나 상환 만기 연장을 받기 어려운 경험을 했다”고 답했다. ...
지난해 자영업자 대출잔액이 500조원를 넘어서는 등 ‘자영업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서민금융진흥원이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하는 무료 컨설팅을 확대하기로 했다. 서민금융진흥원은 다음달 3일부터 기존에 미소금융 이용자만을 대상으로 수도권에서 하던 자영업 컨설팅을 전국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확대하겠다고 29일...
충북의 한 소도시에 있는 김아무개씨 빈대떡집에는 매일 오후 5시쯤 ‘일수업자’들이 찾아온다. 현재 3곳의 대부업체를 이용하는 김씨는 매일 13만원, 6만5천원, 6만원 이렇게 모두 25만5000원을 세 명의 일수업자에게 건넨다. 하루 매출이 20만원도 나오지 않는 날이 이어져 일수가 밀리기 시작하면서 김씨는 스트레스에...
금호타이어 채권단이 28일 주주협의회를 열어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컨소시엄 허용 요구를 거부하기로 했다. 하지만 박 회장이 우선매수권 행사기한 안에 ‘타당한 컨소시엄 구성안’을 제출할 경우 허용 여부를 재논의하겠다는 방침도 함께 밝혔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채권단의 이런 결정에 크게 반발하고 나...
대우조선해양의 분식회계를 6년간 묵인했던 딜로이트안진 회계법인이 1년간 신규영업 정지 징계를 받았다. 안진은 연간 3천억원 정도의 영업수익(매출)을 올리는데 이번 징계로 300억~400억 정도의 손실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회계법인 ‘빅4’에 드는 대형 회계법인이 분식회계에 발을 담가 평판 훼손도 불가피하다...
금호타이어 인수전이 점입가경이다. 금호타이어 채권단과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간 힘겨루기가 ‘장외’로 번져가면서 실타래가 더욱 꼬이는 모양새다.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에 대한 중국의 경제 보복으로 커지는 ‘반중 감정’에, 금호가 뿌리를 둔 ‘호남 정서’에 올라탄 정치권까지 숟가락을 얹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