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공공기관과 공기업 비리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3일 교통안전공단을 압수수색한 경찰은 14일 입찰 비리 혐의로 압수수색한 군납업체들과 방위사업청의 연루 사실 입증에도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전국 5개 군납업체에 수사관 27명을 보내 회계장부와 입찰 서류 및 컴퓨터 ...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교통안전공단의 고위 임원을 포함한 경영진 2~3명이 억대의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횡령)를 잡고 수사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은 이날 오후 경기도 안산의 공단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사업비 집행 내역을 적은 장부와 각종 서류가 저장된 컴퓨터 하드디스크를 확보했다. 경찰에 따르면 ...
경찰이 10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릴 예정인 반값 등록금 촉구 촛불집회를 ‘원천봉쇄’하기로 한 가운데, 현직 경찰 간부가 이 집회의 개최를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글을 써 공개했다. 경찰 내부통신망에 올라온 이 글엔 지지한다는 내용의 댓글이 수십개 달렸다. 경찰청 수사구조개혁팀의 황정인 경정은 8일 밤 ...
6·10 민주항쟁 24돌인 10일 대학생과 시민단체 및 야당이 대규모로 개최하는 ‘반값 등록금 실현 촉구 촛불집회’를 하루 앞두고 경찰이 ‘불법행위 엄정 대응’ 방침을 밝히고 나서 긴장이 높아지고 있다. 이성규 서울지방경찰청장은 9일 기자회견을 열어 “10일 청계광장과 서울광장에서의 집회는 교통체증에 따른 국민 ...
대학생 중심으로 반값 등록금 실현을 요구했던 목소리가 7일을 기점으로 세 확산에 돌입할 태세다. 일부 야당과 시민사회단체가 ‘비상대책회의’ 형태로 힘을 보태면서 반값 등록금은 대학생들만의 바람을 넘어 전국민적 요구로 진화할 가능성이 커졌다. 한국대학생연합(한대련)은 “7일 오후 2시 대학생과 야당 및 시...
지난 한달 동안 민원인으로부터 편파수사나 인권침해 의혹이 제기된 수사관 36명이 교체됐다. 경찰청은 “지난달 2일 도입한 ‘수사관 교체 요청 제도’를 운영한 결과 총 66건의 수사관 교체 요청이 접수됐고, 공정수사위원회 심사를 거친 45건 중 36건에 대해 수사관 교체 결정이 이뤄졌다”고 6일 밝혔다. 66건의 ...
수사권 조정을 놓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검찰과 경찰의 내부 통신망이 뜨거워지고 있다. 현직 검사가 조현오 경찰청장의 수사권 관련 발언을 정면 비판하더니, 경찰의 수사개시권 명문화를 추진해온 핵심 실무자가 재반박하고 나선 것이다. 법무부 통일법무과 윤대해 검사는 지난달 31일 검찰 내부 통신망에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