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산업 채권단이 23일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과 진행중인 매각 협상에서 금호산업 매각금액을 1조213억원(주당 5만9000원)으로 결정하고 박 회장에게 이를 통보했다. 산업은행 등 채권단 얘기를 종합하면, 채권단은 현재 금호산업 전체 지분의 57.6%를 보유하고 있다. 채권단이 우선매수권을 가진 박 회장에...
지난해 주택담보인정비율(LTV·주택가격에서 주택담보대출금액이 차지하는 비율) 60%를 초과하는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금 잔액이 전년보다 27조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총 주택담보대출 증가분인 31조5000억원의 85%에 이르는 규모로, 그만큼 주택가격 하락에 따른 은행의 손실 위험이 큰 조건에서 주택...
하나은행은 전자금융거래를 할 때, 본인 계좌에 한해 공인인증서 없이 이체가 가능한 ‘내 계좌 간편이체’ 서비스를 이달부터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내 계좌 간편이체’는 지난 3월 금융위원회가 공인인증서 의무사용 규정을 폐지하기로 의결한 이후 은행권에선 처음으로 도입된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하나은행 본인 ...
예금보험공사는 부실 문제로 문을 닫은 저축은행에 남겨둔 예금을 찾아가도록 1일 안내했다. 2009년 이후 영업정지된 저축은행 31곳에서 예금을 찾아가지 않은 예금자 및 예금 상속인 1만8237명(예금 25억원)이 대상이다. 예보는 주소가 바뀐 사람들의 최근 주소지를 찾아내 안내장을 보냈으며, 사망한 예금자의 경우...
은행 계좌에서 빠져나가는 주거비와 통신료, 보험료 등 자동이체 신청내역을 1일부터 누리집 한 곳에서 일괄적으로 조회·해지할 수 있게 된다. 금융결제원은 은행연합회·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과 함께 만든 누리집인 ‘자동이체통합관리시스템’(www.payinfo.or.kr·이하 페이인포)을 7월1일부터 가동한다고 30일 밝혔다....
하나금융그룹이 ‘하나-외환은행 조기 통합 절차를 일시적으로 중단하라’는 가처분 결정에 반발해 낸 이의신청을 법원이 받아들였다. 이로써 하나금융은 하나-외환은행 통합 절차를 다시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수석부장판사 김용대)는 26일 하나금융과 외환은행이 낸 합병절차중단 가처분 결...
아파트 청약 신청이 일시적으로 몰리면서 케이비(KB)국민은행 전산망이 1시간50분가량 마비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아파트 청약 신청 때문에 전산망이 마비되는 사고는 금융권에서 이례적인 일이다. 전산 마비로 아파트 청약자들은 물론 일반 고객들도 큰 불편을 겪었다. 24일 케이비국민은행 얘기를 종합하면, 이날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