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투표율이 가장 높은 10개동의 유권자는 28만명, 가장 낮은 10개동 유권자는 29만명. 그런데 투표율 높은 10곳의 투표율은 67%, 낮은 10곳은 44%. 그 결과 실제 투표자는 19만명 대 13만명으로 6만명이나 차이가 났다. 2004년 총선과 2006년 지방선거 분석 결과다.(손낙구 <대한민국 정치사회지도>) 20...
우리 국회에서 청문회가 시작된 것은 13대 때부터다. 여소야대 국회에서 야당이 밀어붙여 1988년 11월4일 일해재단 비리 청문회를 시작으로 5·18광주민주화운동진상조사특위의 광주항쟁 청문회가 이듬해 2월까지 17차례, 5공화국 정치권력형비리조사특위의 5공비리 청문회는 9차례 이뤄졌다. 1980년의 언론통폐합과 언...
우리나라 국회의장의 법률상 권한이 가장 막강했던 때는 아이러니하게도 유신시대였다. 1973년 국회법이 전면 개정돼 상임위와 의석의 배정은 물론 의사일정을 맘대로 변경할 수 있는 권한까지 모두 국회의장에게 줬다. 대통령의 충실한 거수기 노릇을 시키기 위한 것이었다. 민주화로 국회 기능이 정상화하면서부터 ...
“처음에는 짧고 약하게, 그러다 점점 길고 강하게 전류의 세기를 높였다. 이때 발등의 살가죽이 꺼멓게 탔다. … 팔꿈치는 피딱지가 져 있었고, 발뒤꿈치에는 피고름이 흘렀다.” 고문으로 생긴 발뒤꿈치의 딱지를 보관해놓았지만 교도관들은 이를 없애버렸다. 검찰로 넘겨진 김근태는 고문피해 사실을 폭로했지만 수사...
현재 텔레비전 시청률 조사는 티엔엠에스(TNmS)미디어코리아와 에이지비(AGB)닐슨미디어리서치 등 2곳에서 하고 있다. 전국 4300~4500가구(지상파·케이블TV·IPTV 포함)를 표본으로 한다. 조사는 성별과 연령대 등을 따져 선정한 가구의 티브이에 피플미터라는 기기를 달아 이뤄진다. 시청자가 개인 고유번호를 입력하면...
물대포가 도마에 올랐다. 경찰은 26일 밤에도 광화문광장에 모인 한-미 자유무역협정 날치기 규탄 시위대를 향해 물대포를 정조준했다. 쏘지는 않았지만 28일에도 집회가 예정돼 있어 과연 조현오 경찰청장의 자제 약속이 지켜질지 주목된다. 지난 10일 여의도 집회 참가자가 물대포에 맞아 고막이 터졌다는 주장이 ...
내곡동 사저터에 이어 이번엔 ㈜다스가 화제로 등장했다. 천안교도소에 수감중인 비비케이투자자문 전 대표 김경준씨가 다스에 140억원을 넘긴 것과 관련해 직접 미국 연방법원의 조사를 받겠다는 뜻을 밝혔기 때문이다. 재미언론인 안치용씨가 최근 관련 서류를 공개했다. 다스는 이명박 대통령의 친형 이상은씨가 ...
“최고경영자 리처드 풀드 등 리먼 브러더스의 고위 임원 5명이 2000~07년 번 돈은 10억달러 이상. 2008년 회사 파산에도 불구하고 이 돈은 고스란히 챙겨갔다. 2008년 10월 수십억달러의 구제금융을 받은 메릴린치의 최고경영자 존 테인은 2개월 뒤 임직원들에게 36억달러의 보너스를 지급했고 자기도 수백만달러를 받...
선거에 텔레비전(TV) 토론이 도입되기 시작한 건 1956년 미국에서다.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민주당 내 경선을 위한 티브이 토론이 <에이비시>(ABC) 방송 주관으로 마이애미 지역에서 처음 진행됐다. 1959년 커뮤니케이션법의 ‘동등시간 원칙’에 예외를 둘 수 있도록 법이 개정돼 다음해 유명한 케네디와 닉슨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