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16일(현지시각) 북한의 장성택 처형 사건에 대해 처음으로 말문을 열었다. 그는 주변국들에 성급한 행동을 자제하라고 당부하며 북한 핵문제 해결 등을 위해 외교적 중재에 나설 뜻을 내비쳤다. 반 총장은 이날 유엔본부에서 열린 송년 기자회견에서 장성택 처형이 북핵 문제 및 한반도 정세에...
7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이틀 일정으로 개막된 이란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5개 상임이사국·독일(P5+1) 대표단 사이의 핵 협상이 급진전을 이루면서, 10년을 끌어온 이란 핵 개발을 둘러싼 국제적 갈등을 풀 합의안이 이르면 8일 오후(현지시각) 타결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중동·북아프리카를 순방중이던 존 ...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24일 뉴욕 유엔본부에서 개막한 유엔총회(68차) 연설에서 핵 문제 해결을 위해 이란과 직접 협상을 추진할 뜻을 밝혔다. 존 케리 국무장관과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은 1979년 이란혁명 이후 처음으로 회동을 하기로 했다. 오바마 대통령과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의 조우 가능성까지 ...
시리아에서 벌어진 화학무기 공격에 대한 유엔 보고서가 나오자, 서방 국가들이 시리아의 바샤르 아사드 정권을 더 강하게 압박하고 있다. 16일 발표된 유엔 보고서가 시리아에서 화학무기가 사용됐다고 확인하자, 미국과 영국 등은 이 보고서에 담긴 세부 내용들은 시리아 정권만이 지난 8월21일 발생한 화학무기 공...
유엔 무기거래조약이 28일 북한과 이란, 시리아의 반대로 무산됐다. 이들 3개국은 조약의 규제가 불공정하다며 반대표를 던졌다. 만장일치 원칙에 따라 조약은 일단 무산됐다. 193개 유엔 회원국들은 재래식 무기의 국제거래 표준을 사상 처음으로 정하는 이 조약은 다음주께 유엔 총회에 재상정될 예정이다. 3분의 2 이...
시진핑 중국 공산당 총서기가 북한의 핵과 대량살상무기 개발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시 총서기는 23일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특사단을 만난 자리에서 이런 뜻을 밝혔다고 김무성 특사단장이 밝혔다. 시 총서기는 이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 특사단의 예방을 받은 자리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22일(현지시각) 채택한 결의안 2087호는 안보리의 기존 제재를 크게 확대·강화한 조항들을 포함하고 있지만, 얼마나 실효성이 있을지는 의문이다. 이번 결의안의 핵심적인 제재 내용으로는 북한 금융기관 모니터링(감시)과 공해상의 의심 선박에 대한 검색 강화, 무기 관련 품목의 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이란에서 열리는 비동맹운동 정상회의에서 북한의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만나 한반도 평화 문제를 포함한 현안에 대해 얘기하겠다고 26일(현지시각) 밝혔다. 반 총장은 이날 워싱턴디시 미국 적십자사에서 열린 한국 특파원들과의 간담회에서 “오는 29~31일 이란 테헤란을 방문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