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지도부는 물론 박근혜 대통령과 정홍원 국무총리까지 나서서 천주교 정의구현 전주교구 사제단의 시국미사와 관련해 연일 맹공을 퍼붓고 있는 가운데 여당 일각에서 ‘과도한 대응’을 우려하는 자성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혜훈 새누리당 최고위원은 26일 <한겨레>와 한 통화에서 “사제가 정치적 발...
안철수 의원이 26일 최근 여권의 ‘종북 몰이’와 국가기관의 대선 개입 사건 등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의 책임을 직접 거론하며 강도높은 비판을 내놓았다. 안 의원은 이날 송호창 의원(무소속)과 공동명의의 ‘박근혜 대통령과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께 간곡히 호소합니다’라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국정원 등 국가기관의 ...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 전주교구 사제들의 시국 미사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이 “국론 분열 야기를 용납않겠다”며 강경한 입장을 내놓은 가운데 이혜훈 새누리당 최고위원이 “시국미사 자체를 문제 삼을 생각은 전혀 없다”고 발언했다. 이 최고위원은 26일 오전 <평화방송>(PBC)과의 인터뷰에서 “정권 퇴진이나 그...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 등의 내란음모 혐의 사건 공판에서 이른바 ‘아르오’(RO·혁명조직)의 ‘단선연계 복선포치’라는 지하혁명조직 운영원리는 국가정보원 제보자가 다른 공안사건 판결문 등에서 파악한 것이라고 진술해 제보자 주장의 신빙성이 흔들리고 있다. 검찰과 국정원은 이런 운영원리를 아르오의 지하당식 운...
박창신 신부는 지난 22일 저녁 전북 군산시 수송동 성당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사퇴 촉구 시국 미사’에서 ‘시대의 증표를 알아야 한다’는 요지로 강론하면서 “(북한이란) 적을 만들어놓고 그 원수를 빙자해 자국 내에 있는 선량한 사람들을 치고박고 한다는 걸 이제 깨달았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을 적으로 만들어...
청와대와 새누리당이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 전주교구의 ‘박근혜 대통령 사퇴 촉구 시국미사’에서 나온 일부 발언을 꼬투리 잡아 눈덩이처럼 커지는 국가기관 대선개입 정국을 ‘종북 프레임’으로 빠르게 반전시키고 있다. 여권은 특히 정국이 불리해질 때마다 활용해 온 ‘대선불복’ 프레임의 효과가 떨어져가는 상황에서...